고급 한식, 올해 홍콩 외식 업계 유망 품목으로 떠올라
고급 한식, 올해 홍콩 외식 업계 유망 품목으로 떠올라
  • 배경호 기자
  • 승인 2024.02.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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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다이닝 시장에 진입 일식과 경쟁

해외 관광객과 Z세대를 주요 타겟층으로 삼고 있는 올해 홍콩 식품시장에서는 건강과 지속 가능한 소비생활을 주제로 한 식품트렌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식과 비건, 대체육 등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aT 홍콩지사에 따르면, 올해 홍콩 식품시장은 현지 기업들이 내수 경기 불황에 따라 현지 소비자보다는 소비력이 높은 해외 관광객과 Z세대를 겨냥하는 전략을 세우는 한편 건강과 지속가능성 중심의 소비트렌드 고조로 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식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열기를 더하고 있는 한식은 더욱 고급화되고 있어 올해 홍콩 식품시장을 이끌 주요 요소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2024년 홍콩 식품시장에서는 한식을 눈여겨보고 있다. 한식은 한류의 세계화로 홍콩 시장에 이미 자리 잡고 있다. 또 치킨, 분식 등에 국한되지 않고 홍콩 파인다이닝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프랑스나 일본 요리만큼이나 인기 있는 요리가 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한 홍콩 식당가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비건 열풍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행 가능한 지속 가능 소비생활이 세계적인 화제가 되고 있는 만큼 홍콩에도 저탄소 비건 식품이 계속 유행할 예정이다. 현재도 채식주의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비건 메뉴를 개발하는 카페뿐만 아니라 비건 뷔페 등 채식 생활을 트렌디한 이미지로 브랜딩해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대체육 시장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과 지속 가능한 소비생활을 위해 대체육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현지에서도 이러한 추세를 따라잡기 위해 식당과 협업해 대체육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원-스탑 운영방식으로 비건 제품 판매와 함께 요리를 선보이는 비건 전문 레스토랑이 늘어나고 있다.

한편, 젊은 층을 중심으로 책임감 있는 음주문화가 새롭게 나타남에 따라 현지에서는 논알콜음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지 바나 레스토랑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논알콜음료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논알콜 칵테일은 트렌디한 외관으로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일반 주류 생산과정에서 사용되는 대규모 농법이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소규모 유기농법으로 제작된 유기농 주류도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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