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공식품 ‘가성비·시성비’로 일본서 호평
쌀가공식품 ‘가성비·시성비’로 일본서 호평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2.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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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2024 일본 도쿄 슈퍼마켓 트레이드쇼’ 한국관 구성
떡볶이·전통떡·쌀과자·막걸리 등 전시…400억대 상담

떡볶이, 쌀과자, 막걸리 등 K-쌀가공식품이 일본 식품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건강하면서도 일본의 최근 식품 트렌드인 ‘가성비’ ‘시성비’에도 부합하다는 평가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4 일본 도쿄 슈퍼마켓 트레이드쇼 박람회(SMTS)’에 10개 기업과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일본 최대 규모의 슈퍼마켓 전문 무역전시회로 꼽히는 ‘일본 도쿄 슈퍼마켓 트레이드쇼’는 올해 13개국에서 약 7만6000명이 참관했고, 전 세계 식품·유통업계 바이어가 한국관을 찾았다.

현지 바이어들이 한국의 쌀국수 제품에 관심을 보이며 제품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제공=한국쌀가공식품협회)
현지 바이어들이 한국의 쌀국수 제품에 관심을 보이며 제품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제공=한국쌀가공식품협회)

협회는 전시회 개최 전 온라인 홍보와 현지 바이어를 발굴하고, 일본 식품·유통 주요 바이어를 초청해 참가업체를 지원했다. 전시기간에만 약 404억 원의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는 것이 협회 측 설명이다.

전시회에서는 쌀을 원료로 하는 떡볶이, 전통떡, 쌀과자, 쌀국수, 막걸리 등 한국의 다양한 쌀가공식품 업체가 참가했다. 모든 품목군이 쌀을 주식으로 하는 일본 소비자들에게 친숙해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특히 맛과 기술력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

또 글루텐프리 제품이라는 점을 큰 장점으로 꼽았고, 가성비를 중시하는 일본 식품 시장 주요 트렌드 ‘코스파(가격 대비 효과)’ ‘타이파(시간 대비 효과)’ 제품으로도 적합하다는 현지 반응을 확인했다고 협회 측은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일본 내 K-Food의 위상이 매년 높아지고 있으며, 일본은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한 쌀가공식품의 주요 수출국이다. 슈퍼마켓, 편의점 등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K-Food 대표 수출 쌀가공식품 품목이 꾸준히 일본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일본 시장으로의 지속적인 진출을 향한 참가업체의 교두보를 구축하고, 한국 쌀가공식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판로를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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