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디지털전환·세대전환·농촌공간전환’ 통해 열린 기회 만든다
농식품부, ‘디지털전환·세대전환·농촌공간전환’ 통해 열린 기회 만든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3.05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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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수급 관리에 반려동물 연관 산업 육성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3곳 구축에 연구비 확대
K-푸드 수출 135억 불 달성 위해 농업외교 전략 수립
식량안보 강화…전략작물 직불제 단가 인상·물량 확대
​​​​​​​2024 주요업무 추진계획 발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디지털전환·세대전환·농촌공간전환’ 3대 전환을 바탕으로 국민 모두에게 열린 기회가 되는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한 2024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작년 공급망위기, 경제 불확실성, 극한 기상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쌀값 안정, 가축 전염병 조기 안정 등 현안 해소뿐 아니라 식량 자급률 상승, 스마트 농업확산,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역대 최고치 달성 등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성과를 도출했다.

올해는 규제완화, 칸막이제거, 부처협업 등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 및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성장산업화 △농가 소득·경영안전망 구축 △과학적 수급관리 강화 △농촌을 살고 일하고 쉬는 공간으로 전환 △선진국 수준의 동물복지 실현 및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 5개 핵심과제의 성과창출과 현장문제 해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디지털 전환 및 기술혁신을 통해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촉진한다. 농업을 고소득·첨단산업으로 바꾸기 위해 농식품 체인의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융복합, 청년농업인 육성, 푸드테크 등 신산업과 동반상승 효과 창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훈 차관이 올해 주요 업무 추진 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제공=농식품부)
한훈 차관이 올해 주요 업무 추진 계획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제공=농식품부)

특히 농업과 식품산업간 융합 및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구축(3개소)하고, 전용펀드(100억 원→200억 원) 및 연구개발(38개, 114억 원)을 확대한다. 그린바이오 분야는 연구생산 거점기관(9개→11) 및 벤처캠퍼스 조성을 확대(4개소→5)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관별 특화연구, 국제공동연구 강화 등 ‘꼭 필요한 연구’에 집중하기 위한 R&D 혁신방안 마련하고, 3대 중점 분야(스마트농업·푸드테크·그린바이오) 연구개발에 941억 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이는 농식품부 전체 R&D 예산의 43.6%에 달한다.

또 K-Food+ 수출 135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주력품목 육성 및 신흥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한다. 제2의 딸기 육성, 물류체계 선진화(585억 원) 등과 함께 국제 미식행사 유치, 우수 한식당 확대(13개소→30)도 추진하면서 동남아, 중동 등 신규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농업외교 전략을 수립(10월)한다. 아울러 정상외교 성과를 기반으로 중동 등 신흥시장 대상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등 전후방산업 수출도 35억 달러까지 확대해 나간다.

식량안보 역시 강화한다. 가루쌀 등 주요 곡물의 자급률 제고를 위해 전략작물직불제 단가 인상, 품목 확대를 추진하고 생산단지 및 비축물량도 확대한다. 현장 수요가 많은 천원의 아침밥은 지원단가 및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해 보다 많은 학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펫푸드 등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 하반기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 법률(안)’을 마련하고, 오는 2027년까지 반려동물 제품·서비스의 연구 및 실증을 위한 ‘One-Welfare Valley’를 신규로 조성한다.

한훈 차관은 “경제 불확실성 등 어려운 여건에서 농업 및 연관 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미래형 농정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디지털전환·세대전환·농촌공간전환 3대 전환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규제혁신, 칸막이제거, 부처협력 등을 통해 현장문제를 해결하고 국민들에게 최고의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식품부가 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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