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유력 바이어 발굴·마케팅 지원
우리 농식품의 새로운 수출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몽골에서 한국 농식품 홍보행사가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는 2일부터 4일 사흘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8회 한-몽 우수기업제품 및 농수산식품 전시회’에서 한국 농식품 홍보관을 운영했다. 홍보관에는 20여 개 수출업체 제품이 전시됐다.
또한 몽골 현지 셰프가 진행한 수출제품 활용 쿠킹쇼도 선보였는데 불고기 소스, 마요네즈 등 한국 소스류를 이용해 현지인 입맛에 맞게 조리한 고기요리와 화채 등은 행사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것이 관계자 측 설명이다.
특히 수출유망품목 중 하나인 라면은 행사기간 중 현지 바이어와 3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신선농산물을 수출하는 I업체는 현지 프리미엄마켓과 내년까지 200만 달러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신현곤 aT 수출이사는 “몽골은 신북방 주요국가 중 하나로 지난 3년간 농식품 수출실적이 매년 20% 가까이 증가했다”며 “aT몽골사무소에서 유력 바이어 발굴부터 마케팅 지원까지 수출업체들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는 만큼 신규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수출업체들의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인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한국식당이 100여 개 이상 운영될 정도로 최근 몽골에서는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한류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는 제육볶음, 삼겹살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반기 신규 항공사 취항에 따라 우리나라와 몽골 사이의 인적·물적 교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한국 농식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