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8주년 특집(3)]롯데-‘불량식품 제로화’ 우리가 해낸다④
[창간 18주년 특집(3)]롯데-‘불량식품 제로화’ 우리가 해낸다④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4.09.30 0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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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품질 시스템 최고 제품·최선 서비스 제공

롯데중앙연구소 안전센터는 롯데그룹에서 제공하는 식품 전반의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위생안전 관리 및 위해사고 예방을 위해 2009년 설립됐다.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최고의 제품과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

◇ 조직

롯데 식품안전센터는 크게 △기획 △안전성 분석 △위생 점검 파트로 나뉜다. 기획파트는 식품 정책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그룹 내 계열사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개진하는 등 중앙정부, 소비자 단체 대응 창구 역할하고 있다. 또한 안전관리 전략 수립과 계열사 위생 교육과 오디터 양성, 위생 스쿨 등을 운영해 위생 수준을 향상시키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안전성분석 파트는 식품 및 생활용품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신규 입점 상품에 대한 분석과 고객 불만 대응 자가품질검사 등을 실시하며 그룹사의 식품안전성 확보와 고객불만 저감화활동을 전해하고 있다. 또한, 정부기관과 학계 등과 협력해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생점검 파트는 소비자가 직접 소비하는 모든 부분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제조, 유통, 외식 및 식품 전 부문에 대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HACCP 및 ISO 22000 등 선진 식품안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자그마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롯데는 식품은 물론 포장재까지 HACCP, FSSC 인증을 획득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인력

50여명의 전문인력이 포진된 롯데 식품안전센터는 그 업무가 식품에만 국한돼 있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전공자들로 구성돼 있다. 식품, 식품영양, 화학, 유전자, 미생물, 섬유공학, 환경공학 등 다양한 학문을 전공한 연구원의 90%가 대학원 석사 이상의 학위를 보유할 정도로 고학력자들이다. 안전센터는 이 들 중에서도 박사 및 식품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한 연구원을 더욱 격려하고, 보다 전문적인 분야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전문인력 50여명 포진…90%가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
식품·유통·포장재까지 HACCP·FSSC 인증 획득 

◇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및 현장 적용의 효과

위생 점검을 담당하는 ‘제조·유통안전팀’은 팀원 전원이 ISO22000 인증심사원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제조사와 유통사의 위생 및 시스템 점검에 이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ISO 등 국제 시스템을 바탕으로 자체 시스템을 개발, 구축함으로써 롯데에서 제공하는 모든 제품의 품질 및 위생서비스에 한 치의 오차도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히 관리하고 있다고 전한다.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식품사는 물론 포장업체인 롯데알미늄에 이르기까지 HACCP 뿐만 아니라 ISO22000, FSSC 22000등의 국제 품질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인증받아 운영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자체 공장 7곳 전체가 FSSC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을 인증을 받았으며, 이 중 6곳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HACCP 인증을 받았다. 오는 10월 취득을 목표로 현재 준비 중인 수원공장까지 HACCP 인증을 획득하면 롯데제과 전 공장이 HACCP과 FSSC 22000 두 가지 모두 인증을 받게 된다.

롯데칠성은 5개 음료 공장이 식약처 HACCP과 FSSC 22000을 모두 인증 받았다. 최근 식약처로 업무가 이관된 주류 공장의 경우 올해 안에 HACCP과 FSSC 22000을 모두 인증 받을 계획이다.

롯데푸드는 전체 10개 공장 중 6곳이 식약처 HACCP을 지정받았고, 2곳이 FSSC 22000 인증을 받았다. 롯데푸드는 내년까지 전 공장이 HACCP과 FSSC 22000을 모두 인증 받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식품 포장재를 생산하는 롯데알미늄은 3개 공장이 모두 FSSC 22000을 인증 받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품질시스템 인증은 식품 제조업에 국한돼 있다는 인식을 벗고 유통업계 최초로 롯데백화점 축산작업장 10개 점포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HACCP을 지정(2008년 12월) 받아 안전관리에 철저히 힘쓰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 안전센터장은 “이처럼 식품에만 국한되지 않고 유통(롯데백화점)과 식품포장재(롯데알미늄)까지 국제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롯데가 식품안전 확보와 글로벌 품질시스템 구축에 얼마나 적극적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대외협력을 통해 보다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제조유통안전팀 전원 ISO 22000 인증심사원 자격 보유
“국내 인증 해외서도 통하게 정부 차원 해결” 바라 

◇ 비전과 성과

롯데그룹은 HACCP, ISO 22000, FSSC22000 등 다양한 국제적인 품질안전시스템을 인증 받아 운영하고 있지만 이것만으로 식품안전을 100% 보증할 수는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이들 시스템을 제대로 운영하고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과 효과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개선하는 사후관리에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롯데 제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한시도 방심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 애로 및 건의사항

"'HACCP 지정 업체 전년대비 이물 발견 6배 급증'(2011.09.22, 연합뉴스) 등과 같은 언론보도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이러한 보도 내용은 HACCP 인증 업체 전체를 호도하기 때문에 미디어들은 보도에 보다 신중을 기해야합니다." 식품안전관리 업무를 추진하면서 느낀 애로사항을 묻자 센터 관계자는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

식품위생안전에 있어서 HACCP보다 좋은 시스템은 없는 만큼 국가에서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이러한 기사가 지속적으로 노출된다면, HACCP 제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떨어져 결국은 정부 시책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기업의 식품안전 노력 의지를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그는 또 국내 HACCP 인증이 해외에서도 그대로 통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해결해 주기를 희망했다. HACCP은 이미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식품위생안전시스템인데도 불구하고, 국내 인증은 해외 수출 시 인정이 되지 않아 식품업체들은 ISO22000 또는 FSSC22000 등을 별도로 획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수출을 위한 국내 업체들의 HACCP 인증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제외국과의 상호 동등성인정이 이뤄지도록 정부가 적극 힘써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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