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체 단백질의 증가는 지속 가능한 식물성 원료 유래의 단백질에 대한 수요 증가뿐만 아니라 멈출 줄 모르는 무첨가 제품의 증가를 반영하고 있는 듯하다. 또 최근 신제품 출시에서 채식 관련 강조 표현의 증가도 영향이 있는 것도 같다.

Innova Market Insights에 의하면, 작년에 채식주의 관련 강조 표시가 전세계적으로 전년에 비해 약 2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향후에도 이러한 증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육류 대체소재와 관련해 최근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의 폭이 넓어지고, 편의성도 강조되고 있다. 작년 출시됐던 육류대체 식품들에서는 오히려 ‘High/Source of Protein(고단백/단백질의 급원)’이 가장 많이 강조됐던 표시사항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의 식품기업 Daiya Foods는 데어리프리 제품군을 출시했는데, 냉동 피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데어리프리 치즈제품을 소개하면서 맛뿐만 아니라 녹는 현상과 늘어나는 모양이 기존 치즈와 유사하다고 했다. 새롭게 출시된 ‘Supreme Pizza’는 Daiya사의 dairy-free Mozzarella Style Shreds(대체 치즈)와 Beyond Meat사의 gourmet meatless sausage(대체 소시지), 글루텐프리 피자반죽이 사용됐다고 전했다. 보다 더 식물성 원료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나 건강과 무첨가를 찾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며, 기존 슈프림 피자에서 느낄 수 있었던 치즈의 맛과 먹음직스러움을 구현했다는 것이다. Beyond Meat사는 non-GMO 대두와 완두콩 단백 등의 원료를 이용해 대체 육류제품을 제조했다.

Daiya사의 마케팅 담당 책임자에 의하면, 2200만 채식주의자 가운데 1/3은 유제품을 소비하지 않으며, 과거와 달리 많은 채식주의 소비자들이 식물 유래의 식사를 이용한다. 육류와 동일한 맛과 식감은 식물성 원료의 대체고기를 사용함으로써 가능해졌다. 이러한 기술과 소재의 발전으로 인해 최근 출시된 슈프림 피자에서 맛을 강조할 수 있었고, 사람들이 매일 섭취하는 식품에서 더 건강한 제품을 제공한다는 Daiya사의 목표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채식주의에는 육류와 유제품, 계란뿐만 아니라 가죽과 같은 동물성 제품까지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vegan friendly’와 ‘suitable for vegans’ 등 강조 표시는 그동안 알려진 채식주의 제품들과 차별화돼 사용되고 있다.

Innova Market Insights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여전히 니치 마켓이지만 2013년 출시됐던 채식주의 강조 신제품은 전년도에 비해 약 60% 증가했으며, 작년에는 다시 신제품 수가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트렌드는 최근 제조기업들이 채식주의와 관련된 소비생활 트렌드까지 수용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채식주의자 겨냥 대체 소시지·치즈 사용
식물성 원료 단백질 소재에 성장 기회
세계 소비량 470만 톤에 연간 8% 신장

작년 글로벌 시장에서 채식주의를 강조했던 주요 세부 제품 카테고리에는 주스와 주스음료(5.4%), 시리얼과 에너지바류(5%), 세이버리 스낵류(4.9%) 등에서 높게 나타났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증가해왔던 동물성과 관련된 무첨가 강조 표시들, 예를 들면 젤라틴프리 또는 데어리프리, 에그프리 등은 채식주의 표현의 확대 영향일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채식주의 관련 일부 트렌드는 식물성 원료의 단백질 소재에서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원료기업 Hinoman사에 글로벌 단백질 소비량은 현재의 473만 톤에서 연평균 성장률 8.6%로 2054년까지 9억43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이노바데이터베이스(www.innovadatabase.com) 문의: Innova Market Insights 한국사무소 최정관 대표(인그레시아, 070-8682-0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