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카고에서 개최됐던 ‘2016 Sweets & Snacks Expo’에서 750여 개 이상의 기업들이 새로운 제과와 스낵 제품 수백여 가지를 공개했다.

거대 다국적 기업부터 소규모 벤처기업들까지, 마케터들은 소비자들의 구매를 끌어당기는 다양한 제품들을 소매·유통회사들에 소개하기에 분주했다.

이번에 전시된 제품들은 더욱 모험적으로 변해가는 현대인들의 미각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엑스포 담당자에 따르면 올해 맛의 트렌드는 특별한 원재료와 맛의 조합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도 크고, 확연하며 획기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맛에 대한 트렌드
최근 식품산업에서 주목 받았던 고대곡물과 파워 푸드, 허브와 향신료 등과 같은 원재료뿐만 아니라 건포도와 땅콩버터에서 바비큐에 이르는 클래식 풍미를 강조한 제품도 크게 증가했다.

건강을 강조한 원재료들 역시 캔디와 스낵 등에서 차별화됐는데, 코코넛 밀크로 만든 캐러멜과 치아시드를 포함한 바, 파바빈스를 원료로 한 칩 스낵 등이 새롭게 출시됐다.

특히 초콜릿은 전시제품 중에서도 또 다른 주요 트렌드로, 과일 또는 견과류, 향신료 등과의 조합을 통한 새로운 맛을 강조했다.

Mars Chocolate North America는 Real Fruit Dipped in Dove Dark Chocolate 제품 라인으로 새롭게 출시한 초콜릿 시리즈로, ‘블루베리와 바닐라 캐슈’와 ‘라즈베리와 허니 로스티드 아몬드’ ‘딸기와 코코아 아몬드’ 등을 소개했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작년 Dipped In Dove Dark Chocolate시리즈에서 다크 초콜릿으로 코팅된 블루베리와 체리, 크랜베리 초콜릿을 출시한 바 있다.

Nestlé USA는 ‘Nestle Damak’을 출시했는데, 터키의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로 80년 이상의 풍부하고 맛있는 피스타치오 초콜릿 역사를 가지고 있다.

Damak은 버터 맛의 바삭한 피스타치오와 부드러운 초콜릿의 조합이 돋보인다. 부드러운 초콜릿 바와 풍부한 맛의 다크 초콜릿 바 형태로 출시됐고, 다른 초콜릿 바에서는 제공할 수 없는 모험적인 맛의 경험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품명이 ‘dih-mok’으로 발음되는데 이는 터키어로 ‘great taste(매우 훌륭한 맛)’라는 뜻으로 세기에 걸친 피스타치오 역사를 나타낸다고 했다.

피스타치오 원산지인 터키 Gaziantep 지역은 재배에 가장 적합한 기후를 나타내며, 최고 품질의 피스타치오 생산지로도 알려져 있다.

■견과류 스낵
견과류가 스낵 카테고리에서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 영양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식감과 맛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단백질과 식이섬유, 다양한 영양성분의 원천으로도 주목 받기 시작했다.

U Gottabee Nutz사는 독특한 풍미의 견과류 스낵 ‘발사믹 하바네로 피스타치오’ ‘캐러멜과 천일염의 캐슈’ ‘로즈마리와 메이어 레몬의 아몬드’ 등을 출시했다. 또한 스모키 바비큐 맛과 캘리포니아 랜치, 케이준 핫소스 맛의 피스타치오 스낵제품도 소개했다.

The Crown Nut Co.에서는 최근 채식주의를 강조한 아몬드 스낵으로 ‘허니 바비큐’ ‘메이플 베이컨’ ‘스리라차’ 등을 내놓았고, 새로운 맛의 ‘허니 와사비’를 개발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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