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첨가물로 분류…안전·품질·순도 기준 등 제정
세계 각국은 그 나라의 산업표준 또는 국제 공동기구 기준을 채택하는 경향이 있다. 남미의 규제기관은 aroma chemical 제품에 대한 위해 요소 정보 제공과 라벨링, 분류를 위한 국제 가이드라인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 유럽연합, 일본과 미국은 향료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독특한 규제를 가지고 있는데, 이중에서도 일본은 주변 환경에 방출하는 화학 물질의 양 또는 오수관리로 운반되는 양을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향료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미국과 서유럽은 향료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규제가 있다. 미국의 경우 식품의약안전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 환경보호청(Environment Protection Agency, EPA), 농무부(US Department of Agriculture, USDA), 산업보건안전국(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Administration, OSHA), 마약단속국(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 DEA)뿐 아니라 산업계, 학계 및 전문기관에 의해 향료의 유통·생산·품질의 모든 것을 감시한다.
서유럽의 향료 규제는 주로 유럽연합에서 설정하는데,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gistration, Evaluation, and Authorization of Chemicals, REACH)를 통해 향료 chemical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 수 있다.
REACH는 화학물질의 등록, 평가 허가 및 제한에 관한 유럽규정으로, 유럽연합 화학물질에 대한 법적 평가와 화학물질로 인한 위험 요소를 관리하고 사용자들에게 안전정보를 제공하며 관련 산업에 대한 공공기관의 책임과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대한 보호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규제는 유럽화학물질기관(European Chemicals Agency, ECHA)에 등록된 화학물질을 1톤 이상의 수입업자 또는 제조업자에게 요구된다. 향료회사는 반드시 ECHA에 등록된 aroma chemical, essential oil, 천연추출물과 식품향료의 독성과 수량에 대한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식품향료는 식품첨가물로 분류되고 향료협회와 정부는 식품향료 관리에 대한 품질, 안전, 순도에 대한 기준을 규정하고 있다.
미국 FDA·농무부 등 관여…서유럽은 EU서 설정
IOFI 향료 표준…건강 위해 요소 차단·환경 보호
일본 중국 네덜란드 터키 등 금지 원료 명단 작성
식품 첨가물에 대한 FAO/WHO 합동 전문가위원회를 국제식량농업기구/세계보건기구 합동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Joint 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FAO) of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WHO) Expert Committee on Food Additives, JECFA)라고 하며, 이는 FAO와 WHO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국제적인 전문과학위원회이다.
JECFA는 위험 요소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고 FAO, WHO는 두 기구의 회원국에 식품첨가물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독립적인 과학위원회의 역할을 맡는다.
JECFA와 유럽회의(Council of Europe, CoE)는 식품향료 원료 리스트를 설정하고 식품향료산업국제기관(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the Flavor Industry, IOFI)은 안전 정보, 과학적인 정보와 규제 문제를 산업계, 정부 단체 등에 제공해 향료 제조사가 식품향료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소비자와 생산자 건강 위해 요소를 차단하고, 환경을 보호한다.
여러 나라에서 이용하는 향료 표준은 IOFI로부터 설정됐다. 식품향료와 추출물제조자협회(Flavor and Extract Manufacturers Association, FEMA)는 식품향료 물질의 안정성평가를 위해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이 되는 식품첨가물(Generally Recognized as safe, GRAS)을 평가한다.
그리고 이를 평가하는 식품안전 전문가들이 있는데, FEMA GRAS 프로그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식품향료의 안전성평가 및 향료물질에 대한 전문성, 독립성, 투명성이 잘 보장돼 있다.
오스트리아는 CoE와 승인된 식품향료의 IOFI 리스트를 사용한다. 반면 벨기에는 JECFA, CoE, FEMA와 안전을 위한 유럽 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평가를 이용한다. 그 외 나라는 그들 자체의 규제를 수립하고 있는데 European Food Safety Authority(EFSA)는 유럽에서 식품안전과 환경을 위한 독립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EFSA는 이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식품향료를 평가하고 새로운 식품향료의 허가를 위해 application 평가를 한다.
이 밖에도 중국, 일본, 이태리, 멕시코, 네덜란드, 스페인 그리고 터키는 승인 또는 금지된 식품향료 원료에 대한 자체 원료리스트를 설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