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화 교육(2):HACCP 성공요소 5가지③-오원택 박사의 HACCP 현장 속으로<25>
현장화 교육(2):HACCP 성공요소 5가지③-오원택 박사의 HACCP 현장 속으로<25>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7.07.3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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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실습 병행 종사자 동참이 효과적
관리자 모범 보이고 현장 직원에 조언을

△오원택 박사(푸드원텍 대표)
새로 채용한 신입사원의 OJT 교육(직무 교육) 역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생산 현장에서 준수하는 위생기준과 그 원리를 체득하도록 해야 한다.

교육은 기본 개인위생, 오염방지, 출입요령 등을 실시한 뒤 HACCP 시스템 부분은 나중에 진행하는 것처럼 쉬운 것부터 시작해 점차 어려운 것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교육 구성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종사자의 공감대 형성 부분인데, 주입식 교육은 소용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때문에 종사자 스스로 HACCP에 있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HACCP 교육내용 구성 시에는 HACCP 7원칙이 무엇이고, 모니터링 방법은 이렇다는 것보다는 왜 HACCP을 해야 하는지와 어떤 장점이 있는 가를 다루는 것이 좋다.

자료로는 사례(식중독 발생 등) 중심으로 마련해야 한다. 사례도 개요보다는 ‘어느 회사에서 어떤 이유로 식중독이 발생했으며, 식중독 사고로 얼마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와 같이 구체적이어야 한다.

교육용 자료 작성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인터넷에서 찾다보면 유튜브 같은 각종 동영상 매체는 물론 정부에서도 교육·홍보용 자료를 개발·보급하고 있다. 교육 담당자가 조금만 노력하면 인터넷 사이트 또는 정부·공공기관에서 필요한 교육용 자료를 얻을 수 있다.

종사자가 어느 정도 식품안전관리 원칙이나 HACCP 필요성을 이해하면 현장에 집중해야 한다. 즉 실천을 위한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 그동안 교육 대상, 교육 방법, 교육 내용을 설명한 것은 결국 현장에서의 실천을 위한 것인 만큼 현장화를 위해서는 관리자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

관리자는 솔선수범으로 모범을 보여야 하고 현장에서도 직원을 챙기는 멘토 역할을 해야 한다. 때문에 출입할 때는 가장 정확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손을 세척하고, 머리카락을 제거하는 등 행동을 보여야 한다. 또한 종사자 중 실수하거나 놓친 부분이 있다면 잘못한 부분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바로 잡아줘야 한다.

종사자의 습관화, 나아가서 작업장의 문화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관리직, 현장직 구분 없이 모두 노력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문제가 있다면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이해가 부족하다면 교육을 하고, 불편해 지키기 어렵다면 개선함으로써 실질적 ‘식품안전관리 현장화’를 이뤄야 한다.

교육이 끝난 뒤에도 반드시 현장에서 실천하는 수준을 평가해 향후 교육프로그램을 계속적으로 보완하거나 특정 교육내용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추진해야 한다. 이때 종사자 참여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현장 곳곳에 교육용 게시물이나 표어를 배치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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