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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칼럼(195)]빨리 벗어나야 할 진영논리의 수렁공동체 발전 위해 먼저 상대방 인정해야
약점 잡기보다 성과로 승부하는 풍토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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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26  01: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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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백년 대표(식품정보지원센터)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세상에는 대부분 파벌들이 자리 잡고 있다. 어느 직장이든 신입사원들이 입사를 하게하면 어떻게 알았는지 ‘출신학교 선배다’ ‘군대 특정출신 모임이다’ 등을 내세우며 모임에 가입하고 적극 참여하도록 독려한다.

우리나라는 정(情과) 연고(緣故)의 문화가 뿌리 깊다. 이런 연유인지 몰라도 진영논리에 빠져 합리적이고 발전 지향적이기 보다는 진영이기주의에 사로잡혀 학문적 입장, 이념적소신도 내 던지고 어떻게든 상대 쪽에 흠집을 내 자신들이 속한 진영의 기득권 확보를 위해 온갖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향이 있다.

반복되는 역사의 교훈을 통해 볼 때 진영논리 수렁에 빠지게 되면 자신이 그동안 배우고 확신했던 내용조차 송두리째 잊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오직 자신이 속한 당파이익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면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변할 수 있는가’하는 의문에 빠지게 된다.

이조시대만 해도 사색당파로 나라발전의 발목이 잡히고 자신들의 당파이익을 위해 경쟁세력에 대한 음해공작들로 인해 국왕까지도 손을 쓰지 못하고 집권세력들의 허수아비 노릇을 하는 일들이 있지 않았는가?

말이 붕당정치이지 사실상 당파싸움의 연속이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물론 진영논리가 항상 부정적인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긍정적인 측면은 여론을 반영하며 경쟁들에게 약점을 잡히지 않기 위해 나름 건전하게 노력하려는 점도 있다. 하지만 상대를 인정하지 않으려 함으로 인해 자신들이 기득권세력이 되면 상대 쪽에 무자비하리만큼 보복을 가하는 사례들이 반복돼 부정적인 측면이 더욱 강하다.

이러한 폐해들을 해결해 보고자 탕평책을 써 보기도 했지만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했던 왕이 죽고 나면 다시 원상복귀하고 말았던 역사를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오늘날에도 반복되는 정치현실은 지켜보는 국민들로 하여금 안타까움과 실망을 금할 수 없게 한다. 기업과 소비자단체, 보수와 진보, 여당과 야당 등 각 진영에서 무서운 진영논리의 수렁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우리 공동체를 위해 힘을 합치고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를 인정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혼자 독불장군으로 살아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선명한 학문적 또는 이념적 정책대결로 승부수를 띄운 뒤 궁극적으로는 각 진영을 뛰어넘는 공통 과제를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 나가는 협력과 견제의 파트너가 돼야 할 것이다. 극한 대립의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를 합해 통일왕국의 리더였던 다윗(Davit)왕의 포용과 훌륭한 리더십을 배워야 할 필요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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