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고부가 식품 개발 지원 위해 aT 선봉
중소기업 고부가 식품 개발 지원 위해 aT 선봉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3.26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업 설명회…170곳 대상, 품질·마케팅 등 7개 분야 방문 컨설팅

2%대 국내 저성장률과 인터넷 발달로 대량 소비 시장이 점차 사라져 국내 중소식품기업에게도 다양한 기회가 제공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고부가가치 식품 개발 지원을 위해 발벗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25일 양재동 aT센터 개최된 ‘2019 중소식품기업 발전을 위한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구자성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 식품기업컨설팅부장은 “갈수록 국내 성장률은 감소하는 가운데 소비자 요구는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식품기업들이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고 올바르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유통의 선제적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에 정부는 농식품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 식품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성장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상품 및 시장접근 전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자성 aT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 식품기업컨설팅부장이 올해 중소식품·외식기업 지원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식품음료신문)
△구자성 aT 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 식품기업컨설팅부장이 올해 중소식품·외식기업 지원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식품음료신문)

제조·유통 등 전문 인력 양성 현장 실무 능력 배양
TV 홈쇼핑·온라인 입점,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
농공상 융합형 업체 ‘찬들마루’ 입점 등 판로 개척 

올해 aT는 식품 품질·위생 역량 제고를 위해 170개 중소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예산 약 9억 원을 투입한다. △인증 △위생 △품질 △마케팅 등 7개 분야에 대해 전문 컨설턴트가 해당 업체를 방문해 경영·기술 부분을 지원한다. 대상은 국산 원료를 사용하는 중소식품업체이며, 오는 4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유기식품 생산·소비 활성화를 위해서도 TV홈쇼핑 및 온라인 쇼핑몰 입점을 통한 판로 개척과 마케팅을 지원하고,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개최한다.

특히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을 육성 지원할 방침인데, 중소식품기업의 판로 확보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농공상융합형 중소기품기업으로 지정된 업체에 대한 판로 개척 지원을 추진한다. 전용판매관인 ‘농식품 찬들마루’ 입점·판매는 물론 해외 박람회 참가를 통해 수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중소식품기업 지원사업 설명회는 약 300여 명의 식품기업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사진=식품음료신문)
△이번 중소식품기업 지원사업 설명회는 약 300여 명의 식품기업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사진=식품음료신문)

구 부장은 “작년 농식품 찬들마루는 매출 7억 원을 달성하며 중소식품기업들의 판로 확보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도 중소기업들의 판로 확보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며, 특히 최근 주목받는 오아시스, 마켓컬리와도 협상을 진행 중에 있어 판로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2~3%대 저금리 자금융자 지원을 실시하고, 민간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농수산물 분야의 B2B 인프라 구축 및 거래시스템 운영을 통해 농수산물 온라인 직거래 활성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식품 제조·가공·유통·식자재업체 대상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해 급변하는 식품산업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강화 및 현장실무능력 배양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발표회장 앞 농식품 찬들마루에서 판매되는 중소식품기업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찬들마루는 작년 약 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중소식품기업들의 중요한 판로로 떠오르고 있다.(사진=식품음료신문)
△발표회장 앞 농식품 찬들마루에서 판매되는 중소식품기업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찬들마루는 작년 약 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중소식품기업들의 중요한 판로로 떠오르고 있다.(사진=식품음료신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