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스마트 해썹-스마트 팩토리’ 결정판 진천의 ‘CJ블로썸캠퍼스’
[탐방] ‘스마트 해썹-스마트 팩토리’ 결정판 진천의 ‘CJ블로썸캠퍼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8.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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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김치·냉동밥 등 최첨단 기술로 생산…K-푸드 세계화 전진 기지

CJ제일제당이 2020년까지 9000억 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진천에 건설 중인 최첨단 기술 집약 식품 통합생산기지 ‘CJ블로썸캠퍼스(CJ Blossom Campus)’가 베일을 벗었다.

△CJ제일제당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 갈 ‘K-Food’ 전진기지이기도 한 CJ블로썸캠퍼스는 진천 송두산업단지 내 약 10만평 규모(CJ대한통운 제외)로, 가공식품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특히 이곳은 식품업계 최초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생산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지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작년 신규 인력 400명을 채용했고, 올해 역시 40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는 600여 명이 근무 중이다.(사진=식품음료신문)
△CJ제일제당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 갈 ‘K-Food’ 전진기지이기도 한 CJ블로썸캠퍼스는 진천 송두산업단지 내 약 10만평 규모(CJ대한통운 제외)로, 가공식품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특히 이곳은 식품업계 최초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생산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지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작년 신규 인력 400명을 채용했고, 올해 역시 40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는 600여 명이 근무 중이다.(사진=식품음료신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21일 출입기자들과 함께 스마트 HACCP의 결정체로 불리는 CJ블로썸캠퍼스를 찾았다. 지금까지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던 CJ블로썸캠퍼스가 빗장을 연 것이다. 물론 아직까지 김치, 상온 HMR, 냉동피자의 생산라인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지만 현재 구축된 햇반, 고메, 냉동밥, 육가공 등 품목의 생산라인만으로도 초격차 기술 기반 ‘World Class Smart Factory’를 전면에 내건 CJ블로썸캠퍼스의 위용을 뽐내기에는 충분했다.

△박선희 HACCP인증원 인증사업 이사(사진=식품음료신문)
△박선희 HACCP인증원 인증사업 이사(사진=식품음료신문)

박선희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인증사업 이사는 “HMR은 국내 식품산업 선도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품목인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안전 관리가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CJ블로썸캠퍼스는 스마트 HACCP을 표방하며 구축한 안전과 최첨단 기술력을 앞세운 표본이라 할 수 있다”면서 “HMR 산업이 날로 성장하는 만큼 HACCP을 통해 위생 안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증원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진화를 실현하기 위한 CJ제일제당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 갈 ‘K-Food’ 전진기지이기도 한 CJ블로썸캠퍼스는 진천 송두산업단지 내 약 10만평 규모(CJ대한통운 제외)로, 가공식품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를 자랑한다.

특히 이곳은 △모든 정보의 디지털화 △언제 어디서나 실시한 수집 △모니터링 △분석·제어 가능 등 식품업계 최초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만 평에 연산 12만 톤 규모 국내 최대 지능형 식품 공장
R&D·제조 경쟁력 세계 최고…‘월드 베스트 CJ’ 산실 

△CJ블로썸캠퍼스 1층에는 CJ제일제당의 다양한 HMR 제품군이 한쪽 벽면 전체를 차지하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사진=식품음료신문)
△CJ블로썸캠퍼스 1층에는 CJ제일제당의 다양한 HMR 제품군이 한쪽 벽면 전체를 차지하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사진=식품음료신문)

이를 통해 △핵심산업 미래성장 위한 선제적 인프라 확보 △제조 유연성 확보 통한 수요변화 대응력 강화 △K-Food 생산기지의 글로벌 랜드마크화 등이 가능해져 CJ제일제당의 궁극적 목표인 ‘World Best CJ’ 실현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식품제조 혁신을 이끌어갈 CJ블로썸캠퍼스는 생산 공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 공장을 표방하고 있다.

△CJ블로썸캠퍼스 홍보관에선 설탕, 밀가루, 다시다 등 CJ제일제당 대표 제품의 역사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과 관련 영상을 함께 제공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사진=식품음료신문)
△CJ블로썸캠퍼스 홍보관에선 설탕, 밀가루, 다시다 등 CJ제일제당 대표 제품의 역사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과 관련 영상을 함께 제공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사진=식품음료신문)

설비와 기계에 사물인터넷이 설치돼 생산 공정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수집되고, 제조공정 및 품질관리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대응 프로세스도 갖추고 있다. 또 오염물질 및 악취 발생을 차단하고 고효율·신재생 에너지를 적용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식품안전·친환경 시스템도 보유했다.

특히 가정간편식 등을 중심으로 가공식품 R&D 및 제조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해 ‘K-Food’와 한국 식문화를 전 세계로 전파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다.

즉 ‘햇반’ ‘비비고’ 등 주요 제품의 차별화된 R&D 및 제조 역량을 토대로 생산설비 및 기술을 해외로 전파해 현지화 제품 개발에 한층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햇반 체험형 공간인 ‘햇반 뮤지엄’에서는 햇반의 모든 정보와 변천사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사진=식품음료신문)
△햇반 체험형 공간인 ‘햇반 뮤지엄’에서는 햇반의 모든 정보와 변천사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사진=식품음료신문)

반도체 능가하는 클린룸서 햇반 생산 맛·품질·안전 확보
박선희 인증원 이사 “글로벌 시장 공략 위한 안전관리 지원”

이의 일환으로 CJ블로썸캠퍼스는 신기술·공법을 적용해 통합적으로 생산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이는 생산라인에서 핵심공정의 일부를 모듈화해 다양한 제품을 탄력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다품종 대량생산시스템을 구축한 것.

이를 통해 햇반을 비롯한 냉동가공식품, 육가공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한 융복합형 가정간편식 구현이 가능해지며, 독자적으로 개발한 새로운 용기와 포장기술을 적용해 월등한 제품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중 방문한 햇반 스마트팩토리는 생산 전 과정이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다. 모든 햇반 제품은 15℃ 저온 보관에서 최적의 맛을 유지하고, 반도체 공장을 능가하는 햇반 클린룸에서는 헤파필터를 통해 먼지 한 톨 유입되는 것까지 차단하는 등 맛과 품질, 안전 ‘세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강범석 CJ블로썸캠퍼스 기술팀장(사진=식품음료신문)
△강범석 CJ블로썸캠퍼스 기술팀장(사진=식품음료신문)

현재 햇반 설비는 총 5대(5호기까지)를 보유해 하루 기준 약 70만개(210g 기준) 생산이 가능하다. 하루 100만개 이상 생산이 가능한 부산 영동공장 물량까지 더하면 햇반은 하루 약 200만개의 생산이 가능하다는 산술적 수치가 나온다. 게다가 연내 CJ블로썸캠퍼스 내 1개 생산라인이 추가될 경우 15만개 생산이 더 가능해진다고 한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햇반으로만 매출 5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범석 CJ제일제당 CJ블로썸캠퍼스 기술팀장은 “CJ블로썸캠퍼스는 CJ제일제당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 갈 ‘K-Food’ 전진기지인 만큼 전 세계에 한국 식문화, 라이프스타일,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내년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는 김치, 상온 HMR, 냉동피자의 생산라인이 정상 가동될 경우 이곳에서만 연간 12만톤의 물량 생산이 가능해진다. CJ제일제당은 CJ블로썸캠퍼스를 앞세워 오는 2025년까지 햇반, 조리육, 조리냉동 품목의 매출을 2조3000억 원, 냉동밥 1890억 원, HMR 3750억 원, 김치 1822억 원, 냉동피자 986억 원을 각각 목표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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