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안전·기능성 확보 시스템 구축 필요
프로바이오틱스 안전·기능성 확보 시스템 구축 필요
  • 강민 기자
  • 승인 2019.08.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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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성장 이유 안전성 및 효과검증 때문"

프로바이오틱스가 장 건강을 넘어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피부건강, 항 비만, 항암 보조, 정신 건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성이 보고 되고 있어 산업활용 가치가 증대되고 있고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해서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한국식품소재산업협회가 23일 aT센터 5층에서 개최한 국제식품소재기술 컨퍼런스 2019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산업화’ 세션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의 현재와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발표 됐다.

△FI KOREA 2019에서 국제식품소재기술 컨퍼런스가 열렸다. (사진=강민 기자)
△FI KOREA 2019에서 국제식품소재기술 컨퍼런스가 열렸다. (사진=강민 기자)

임광세 풀무원 다논 연구소장은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논문이 1990년에 6개였던 것에 비해 2018년엔 2678개가 발표 됐고 식품분야에서 연평균 성장률이 5% 이상을 넘어가는 유일한 분야이며 향후 5년간 약 7%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을 정도로 프로바이오틱스 분야는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건강관련 트렌드에서 프로바이오틱스가 항상 포함돼 있는 등 건강에 대한 관심과 기능성 식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결과는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효과 검증과 안전성 입증이 지속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아울러 사료용 항생제 사용금지와 반려동물용 정장제 출시 등으로 인해 동물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백현동 건국대 축산식품생명공학과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 개선을 통해 항암, 항비만, 면역조절, 치매예방 등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다양한 기능성이 보고 되고 있는 바 유산균을 이용한 기능성 신소재 개발을 위해서 안전성과 기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꾸준히 진행돼야 하며 이를 위해 산학연이 연계한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프로바이오틱스 차별화 전략을 통해 정확히 타깃팅을 통한 균 확보에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국 종근당바이오 이사는 "프로바이오틱스 산업화를 위해 바이오 생태계 전반의 유기적 협업 및 제품 개발 단계별 전략 설정이 필요하고 연구범위 특성상 다양한 연구기관의 연계가 필수다. 초기 가능성 있는 연구 결과의 모니터링 후 상업화 속도와 선점 효과가 중요해지고 있다. 아울러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시장은 표준화와 인허가 제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선제적 제도 개선과 규제 개혁이 요구 되고 있다“고 말했다.

종근당 바이오는 2017년 12월에 서울대 평창캠퍼스 산학협력 센터에 미생물은행을 설치해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및 질환별 마이크로바이옴 라이브러리 구축 등을 서울대와 서울대·가천대·경희대병원과 협력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내년 1분기 중 cGMP 설비를 구축이 완료 된다.

최학종 세계김치연구소 연구개발본부장은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는 신체 내 면역조절 T세포기능을 활성화시켜 신체에 유익한 활동을 한다.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김치에 존재하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알러지나 관절염 및 비만 개선 기능성이 있다. 최근에는 김치에 존재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연구가 한창이며 암과 관련된 연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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