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과 식물 봉술의 뿌리줄기인 봉출 초음파 추출물이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주름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식품연구원은 가공공정연구원 송경모 박사팀은 자외선을 조사한 마우스에 봉출 초음파 추출물을 처리한 경우 피부주름 형성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하고 이 같은 내용을 최초로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봉출 초음파 추출물의 피부 주름 개선효과를 인간 피부 세포 및 동물 실험을 통해 입증하였다. 구체적으로 인간각질형성세포(HaCaT)에 자외선(UV-B)을 조사하여 염증반응을 유도하는 효소와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의 발현을 증가시킨 후 두 효소의 발현량이 봉출 초음파 추출물에 의해 현저히 감소하는 것을 밝혀냈다. 그리고 이러한 억제 효과는 MAPK 신호전달경로를 통해 조절되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생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에서도 염증 반응 유도효소와 콜라겐 분해효소의 발현이 억제됐고 피부 주름 형성 또한 동반 감소했다. 주 3회 아세톤에 봉출 초음파 추출물 피부에 도포하고 1시간 후 자외선을 등 부위에 조사하는 방식으로 13주간 실험을 진행한 결과 봉출 초음파 추출물 처리군은 대조군에 비해 주름의 굵기와 깊이가 개선되었다.
김경탁 한국식품연구원 전략기술연구본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봉출 초음파 추출물의 피부 광노화로 인한 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그 기전을 최초로 입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Jounal of Food Biochemistry (IF 1.358)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