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명물 ‘에그슬럿’ 국내서도 즐긴다
美 캘리포니아 명물 ‘에그슬럿’ 국내서도 즐긴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4.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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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미국 본사와 국내 독점권·싱가포르 사업권 계약
쉐이크쉑 이어 로스앤젤레스 명물 도입…세계 4번째
6월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개점…파이캐주얼 시장 확대
 

달걀 샌드위치 등으로 유명한 LA 맛집 브랜드 에그슬럿의 제품이 오는 6월 한국에 상륙한다.

SPC삼립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명물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 사(EGGSLUT INC.)와 국내 독점 운영 계약 및 싱가포르 사업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1호점은 6월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개점을 목표로 영국의 그래피티 작가인 ‘워스커스키(Woskerski)’가 ‘달걀’을 주제로 생동감 넘치는 대형 호딩(Hoarding, 공사장 주위 임시 가림막) 아트를 선보이고 있다.

에그슬럿 시그니처 메뉴인 ‘페어팩스’(제공=SPC삼립)
에그슬럿 시그니처 메뉴인 ‘페어팩스’(제공=SPC삼립)

에그슬럿은 브리오슈 번, 달걀, 스리라차마요 소스(핫 소스 일종인 스리라차에 마요네즈를 섞은 스프레드) 등 식재료를 재해석한 달걀 샌드위치로 유명하다.

실제 LA 다운타운 그랜드센트럴마켓에 위치한 에그슬럿 1호점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꼭 방문해야 할 맛집으로 꼽히고 있다. 현지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파인다이닝 출신 셰프가 개발한 달걀 요리를 통해 한 차원 높은 미식 세계를 구축한 브랜드’로 평가 받고 있다. 현재 에그슬럿은 미국을 비롯해 영국, 일본, 쿠웨이트 등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쉐이크쉑을 론칭하며 국내 파인캐주얼(Fine-Casual) 시장을 개척한 SPC그룹은 에그슬럿을 통해 파인캐주얼 시장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그슬럿 공동 창립자 제프 베일스(Jeff Vales)는 “다양한 방식으로 달걀을 활용하는 셰프를 의미하는 ‘에그슬럿’의 특별한 맛을 한국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SPC삼립은 제빵 기술력을 바탕으로 달걀, 육가공, 채소, 소스 등 생산·공급망도 갖추고 있어 에그슬럿 고유의 맛과 품질을 잘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말했다.

6월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개점을 목표로 ‘달걀’을 주제로 한 호딩이 설치돼 있다.(제공=SPC삼립)
6월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개점을 목표로 ‘달걀’을 주제로 한 호딩이 설치돼 있다.(제공=SPC삼립)

SPC그룹 관계자는 “외식사업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미국 동부 명물 쉐이크쉑에 이어 서부 에그슬럿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다양한 신사업을 발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에그슬럿 국내 1호점은 비즈니스, 쇼핑, 문화의 중심지인 스타필드 코엑스몰 밀레니엄 광장에 위치하며, 영국의 그래피티 작가인 ‘워스커스키(Woskerski)’가 ‘달걀’을 주제로 생동감 넘치는 대형 호딩(Hoarding, 공사장 주위 임시 가림막) 아트를 선보였다.

한편 에그슬럿(Eggslut)은 미국의 스타 셰프 앨빈 카일란(Alvin Cailan)과 그래픽 아티스트 출신 제프 베일스(Jeff Vales)가 2011년 LA 지역의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샌드위치 브랜드다. 파인다이닝 경력을 보유한 앨빈 카일란이 ‘달걀’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만들어낸 달걀 샌드위치와 대표 메뉴 ‘슬럿(Slut, 감자와 달걀로 만든 부드러운 식감의 시그니처 디쉬)’으로 주목 받기 시작해 캘리포니아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에그슬럿은 현재 미국, 쿠웨이트, 영국, 일본 등 총 4개국에서 8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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