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 표준실험실 인증
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 표준실험실 인증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6.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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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방역 국제사회 인정…OIE 실험실 8개로 아시아 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지난 16일 세계동물보건기구 온라인 투표에서 조류인플루엔자 OIE 표준실험실(OIE Reference Laboratory) 인증을 획득했다.

검역본부는 지난 2009년 소 브루셀라병을 시작으로 뉴캣슬병(2010), 사슴만성소모성질병(2012), 광견병(2012), 일본뇌염(2013), 구제역(2016), 살모넬라증(2016)에 이어 모두 8개의 OIE 표준실험실을 보유하게 됐다.

조류인플루엔자는 가금류에 전파되면 사회·경제적 피해가 막대할 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며, 특히 국경을 넘나드는 전파특성으로 원헬스(One Health) 기반 질병관리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글로벌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이번 표준실험실 인증은 그간 7차례에 걸친 발생 과정에서 축적된 선제적이고 과학적인 진단능력과 방역성과를 국제사회가 인정한 결과로 평가되며, 향후 우리나라가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는 아시아지역의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리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봉균 본부장은 “이번 OIE 표준연구실 인증을 통해 검역본부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동물 질병 전문기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시아권에서 단일 기관으로는 가장 많은 8개의 OIE 표준실험실을 운영하게 된 만큼 세계 표준이라는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동물질병에서도 K-방역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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