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식품산업협회-단미사료협회, 어류부산물 동반 상생 손잡았다
동반위-식품산업협회-단미사료협회, 어류부산물 동반 상생 손잡았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7.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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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오뚜기, 사조 등 대기업, 참치부산물 중소기업 지속 공급키로

식품산업협회가 동반성장위원회가 손잡고 ‘사료용어분의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사료용 어분은 어류 가공 시 배출되는 부산물을 압착, 건조, 분쇄 등 처리를 통해 생산하는 제품으로, 가축 및 양식어 등의 배합사료 원료로 사용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사료용 어분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을 대표해 한국단미사료협회와 원료를 공급하는 동원F&B, 오뚜기SF, 사조산업 대기업 3사를 대표해 한국식품산업협회가 협약에 참여했다.

(오른쪽부터) 이효율 식품산업협회장, 권기홍 동반위원장, 이상길 단미사료협회장 등이 상생협약 체결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동반위)
(오른쪽부터) 이효율 식품산업협회장, 권기홍 동반위원장, 이상길 단미사료협회장 등이 상생협약 체결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동반위)

  이번 협약으로 대기업 3사(동원F&B, 오뚜기SF, 사조산업)는 사료용 어분 원료인 참치부산물의 자체 처리에 관련한 사업을 확대하지 않고, 참치부산물을 중소기업들에게 지속적으로 공급해 수입에 의존해야하는 원료공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한국단미사료협회는 중소기업의 자생력 제고를 위해 원재료 공급을 다변화하고 확대하기 위해 노력한다.

동반위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활성화하고 상호 논의 증진을 위해 상생협의회를 운영하는 한편 협약의 이행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상생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정자로서 역할을 할 방침이다.

권기홍 동반위원장은 “사료용 어분은 외국으로부터 수입이 여의치 않아 국내 공급망의 확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는 동반성장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효율 식품산업협회장은 “사료용 어분업 분야의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위한 협약을 시작으로 보다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이 지속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길 한국단미사료협회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우리나라 사료용 어분을 생산하는 중소·소상공인을 보호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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