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선명한 맛’ 2세대 라면 관심 집중
풀무원 ‘선명한 맛’ 2세대 라면 관심 집중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8.26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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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팅·숙성 공정 등 사용 재료 본연의 맛 끌어내
고기 누린내-채소 풋내-해산물 비린내 잡고 첨가물 최소
‘자연은 맛있다’ 브랜드로 정면·백면·홍면 3종 선봬

풀무원이 새로운 콘셉트의 2세대 라면을 선보이며 라면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풀무원식품(대표 박남주)은 기존 라면 브랜드 ‘생면식감’을 ‘자연은 맛있다’로 리뉴얼하고, 각 재료 간의 조합과 로스팅, 발효, 숙성 등 공정을 거쳐 ‘또렷하고 선명한 맛’을 구현한 2세대 라면의 시작을 알렸다.

풀무원은 ‘HTT 로스팅 공법’을 적용해 고기의 누린내, 채소의 풋내, 해산물의 비린내를 제거한 ‘자연은 맛있다 정면, 백면, 홍면’ 3종을 앞세워 라면사업 본격화에 나섰다.(제공=풀무원식품)
풀무원은 ‘HTT 로스팅 공법’을 적용해 고기의 누린내, 채소의 풋내, 해산물의 비린내를 제거한 ‘자연은 맛있다 정면, 백면, 홍면’ 3종을 앞세워 라면사업 본격화에 나섰다.(제공=풀무원식품)

이번 풀무원의 신제품 핵심은 ‘HTT 로스팅(High Temperature Touchdown Roasting) 공법’이다. 이 공법으로 각 재료가 가진 본연의 맛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려 진하고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첨가물 최소 사용 원칙을 고수하면서 ‘자연의 맛은 심심하다’는 편견을 깬 신개념 라면인 것.

보통 로스팅 공법은 커피에 사용되는데, 커피는 원두를 로스팅해 신맛, 단맛, 고소한 맛, 쓴맛, 감칠맛을 조절하고 고유의 향을 살려낸다. 풀무원은 이 점을 라면에 적용해 고기의 누린내, 채소의 풋내, 해산물의 비린내를 잡았다. 풀무원만의 로스팅 공법으로 원재료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없앤 것이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자연은 맛있다 정면, 백면, 홍면’ 3종이다. ‘정면’은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식물성탕면이다. 버섯, 양파, 배추, 대파, 무 등 12가지 채소를 로스팅해 채소의 감칠맛을 살려냈다. 콩으로 만든 채수(채소 육수)와 장으로 만든 밑 국물을 더해 고기 육수와 같은 풍미까지 지녔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식물성 라면은 맵지 않고 슴슴한 맛이 대부분이지만 ‘정면’은 이러한 선입견을 깨는 진한 국물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백면’은 해물과 사골의 조화로 더욱 시원하고 진한 맛을 내는 하얀 국물의 조개곰탕면이다. 백합, 바지락, 새우 등 주재료를 로스팅해 해산물 특유 시원한 감칠맛을 끌어올리고 비린내는 잡았다.

‘홍면’은 진하고 얼큰한 ‘소고기버섯탕면’으로, 한국인이 선호하는 소고기 국물의 매운맛 라면이다. 소고기와 표고버섯을 주재료로 대파, 마늘, 무 등 감칠맛을 자랑하는 자연 재료들을 로스팅해 각 재료가 가진 맛을 최대한 끌어냈다.

풀무원식품 자맛 사업부 관계자는 “자연의 맛은 심심하다는 편견이 있지만 이번 신제품은 이러한 선입견을 완전히 깰 수 있는 신개념 라면”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라면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자사 라면사업이 재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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