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국물요리’…8월 매출 신기록
CJ ‘비비고 국물요리’…8월 매출 신기록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9.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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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00억 원 기록…작년비 10% 증가
온라인·외식형 메뉴 2배 상승
점유율 40%로 1위 굳혀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국물요리’가 지난달 역대 월 최고 매출인 2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맛과 편리성, 다양한 메뉴를 갖춘 ‘비비고 국물요리’가 이를 대체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내식(內食)의 간편화’와 함께 ‘외식의 내식화(內食化)’를 이끌며 집밥 대체제로 완전히 자리 잡은 것이다.

‘비비고 국물요리’ 외식형 메뉴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사골곰탕 등 집밥형 메뉴와 비교해 8배 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제공=CJ제일제당)
‘비비고 국물요리’ 외식형 메뉴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사골곰탕 등 집밥형 메뉴와 비교해 8배 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제공=CJ제일제당)

실제 연간 실적으로 보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뚜렷하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비비고 국물요리 누적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14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온라인 판매량은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차돌육개장, 전복미역국, 갈비탕 등 ‘외식형 메뉴’가 2배 가까이 매출이 늘며 성장을 주도했다.

또한 ‘비비고 국물요리’의 ‘외식형 메뉴’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사골곰탕 등 ‘집밥형 메뉴’와 비교하면 8배 더 높은 성장률을 보였는데, 단순히 간편하고 맛있게 먹는 것에서 더 나아가 외식에서 먹던 메뉴들을 집에서 그대로 즐기려는 소비 니즈가 커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외식형 메뉴’의 인기 요인은 전문점 수준의 외관과 맛 품질을 그대로 구현한 점이다.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기 어렵고 외식에서 선호도 높은 메뉴들을 선별해 제품화한 점이 주효했다.

특히 지난 4월 선보인 ‘비비고 차돌육개장’은 큼직한 차돌양지와 진한 고기 육수가 전문점 수준이라는 소비자 호평 속에 출시 후 약 100만개가 판매됐다.

‘비비고 국물요리’의 이러한 성과는 HMR시장 내 국물요리 카테고리를 확장시키는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올해 식품업계가 대거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파이를 키웠고,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되는 효과도 가져왔다.

올해 상반기 상온 국, 탕, 찌개 HMR 시장 규모는 전년과 비교해 20% 가까이 성장했고, 이중 ‘비비고 국물요리’는 시장점유율 40%대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공고히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삼시세끼를 모두 가정에서 해결하는 소비자가 증가나면서 요리 해방감을 느끼게 해주는 ‘비비고 국물요리’의 역할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더 높아진 소비자 니즈와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외식형 메뉴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외식의 내식화’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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