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밀 살리기·소비 확대 위해 어벤져스 결성…‘국산 밀 발전 연구협의체’ 발족
국산 밀 살리기·소비 확대 위해 어벤져스 결성…‘국산 밀 발전 연구협의체’ 발족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10.1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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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소비 200만 톤 중 3만 톤 불과…공동 연구·생산 기반 조성
생산자단체·aT 등 참여 유통·산업·기술 지원
시장 조사·우수 신품종 보급·재배 기술 확산
기능성 유색밀 ‘아리혹’ 등 3총사 적극 홍보

농촌진흥청이 ‘국산 밀 발전 연구협의체(가칭)’를 구성해 우리 밀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 밀 소비량은 연간 200만 톤에 달하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정작 국내 밀 생산량은 3만 톤에 불과하다.

이에 농진청은 국산 밀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하고, 산·학·연 공동연구 및 생산기반 조성에 나서 국산 밀 소비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우리 밀 삼총사’. (왼쪽부터)오프리, 아리흑, 황금.(제공=농진청)
‘우리 밀 삼총사’. (왼쪽부터)오프리, 아리흑, 황금.(제공=농진청)

이의 일환으로 발족한 ‘국산 밀 발전 연구협의체’는 국산 밀의 가치와 공감대를 형성·확산하고 최신 정보 및 선진 기술 공유, 국산 밀 홍보 활동 등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생산·유통업체 분야는 국산밀산업협회, 우리밀생산자회, 한국우리밀농협, 부안우리밀영농조합, 월산영농조합법인, 부지런한농부 △산업체·소비자 분야는 아이쿱생협, 우리밀, 사조동아원, SPC, 아티제, 강동오케잌, 한국제과학교, 서울시민청 △산업지원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식품연구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천안시농업기술센터, 익산시농업기술센터, 부안군친환경농업팀, 영광군농업기술센터, 합천군농업기술센터로 구성·운영되며, △기술지원은 농진청이 담당한다.

특히 협의체는 국산 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시장테스트와 신품종 보급, 재배기술 확산, 유통·저장 방식 개선 및 수요 확대 방안을 위해 ‘우리밀 삼총사’를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우리 밀 삼총사’는 알레르기 저감 밀 ‘오프리’와 기능성분이 풍부한 유색밀 ‘아리흑’, 제빵 적성이 좋은 밀 ‘황금’으로 구성됐다.

김상남 국립식량과학원장은 “‘국산 밀 발전 연구협의체’ 구성을 통해 국산 밀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밀 연구로 정부의 밀 산업 발전 정책 추진을 지원하고 소비 확대 및 부가가치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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