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차 시장 강자로 우뚝” 블랙보리 누적판매 1억5천만병 돌파
“액상차 시장 강자로 우뚝” 블랙보리 누적판매 1억5천만병 돌파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1.01.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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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물보다 맛있게 마시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소비 활발
보리차 시장 동반성장 이끌며 전체 차음료 카테고리 1위 차지에 주도적 역할

하이트진로음료(대표 조운호)는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가 2017년 12월 출시 이후 약 3년 동안 누적 판매 1억5000만병(340mL 기준)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산 신품종 검정보리를 활용해 맛과 품질을 높인 ‘블랙보리’는 출시 첫해 4200만병이 판매되며 단번에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2년차인 2019년 누적 판매 9000만병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한 해 6000만병의 판매고를 올려 전년 대비 25%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 성장에 힘입어 국내 보리차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40%대까지 넓혔다.

지난해에는 국내 차음료로는 최초로 미국 전역에 500여 개 점포를 보유한 프리미엄 유기농 대형마트인 트레이더조(Trader joe’s)에 입점해 판매 중이다.

‘블랙보리’는 3년 전 출시된 이후 보리차의 약진이 두드러지며 작년 전체 차음료 카테고리에서 역대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음료업계에 따르면 2019년 9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1년간 보리차의 판매액은 전년 대비 13% 가량 늘어난 644억 원을 기록해 각각 14%, 15% 줄어든 헛개차(597억 원)와 옥수수차(531억 원)를 제쳤다. 이 기간 국내 RTD 차음료 시장은 약 7.5% 감소한 2675억 원을 기록한 반면 동기간 ‘블랙보리’는 20% 이상 성장했다.

조운호 하이트진로음료 대표는 “한국과 일본 음료시장의 흐름 속에서 생수, 보리차 같은 액상차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며 “일본 음료시장에서는 녹차, 우롱차, 홍차 등 전통차와 보리차 시장이 전체 음료시장의 23%인 약 9조원 규모, 생수시장이 3조원 수준인 반면 한국의 경우 생수시장이 9000억 원, 차음료가 3500억 원으로 일본과 정반대의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음료 시장이 생수보다 먼저 생성된 일본은 향후 생수시장이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고, 그 반대인 한국은 차음료가 더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향후 보리차가 1조원의 잠재력을 지닌 국내 차음료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블랙보리의 가정 배달 채널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소셜 커머스 채널과 협업해 가정 배달용 보리차 시판을 개시했으며 향후 대형 할인점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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