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 친환경 자원 순환 실천 캠페인 속도낸다
주류업계, 친환경 자원 순환 실천 캠페인 속도낸다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1.03.04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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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캔·페트 재활용 확대
오비, 전용잔 수익금 해양정화 지원

주류업계가 필(必)환경 시대 자원순환 활동을 위한 생활 실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환경오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는 동시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 경영’이 최근 기업현장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내 주류업계의 친환경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왼쪽)하이트진로는 3일 테라사이클(TerraCycle)과 캔, 페트 등 용기의 체계적 재활용 및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이트진로 오성택 상무, 테라사이클 한국지사 이지훈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형식의 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하이트진로, 오비맥주)
△(왼쪽)하이트진로는 3일 테라사이클(TerraCycle)과 캔, 페트 등 용기의 체계적 재활용 및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이트진로 오성택 상무, 테라사이클 한국지사 이지훈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형식의 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하이트진로, 오비맥주)

3일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TerraCycle)과 캔, 페트 등 용기의 체계적 재활용 및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이트진로는 그 동안 주도적으로 테라, 진로 등 주요 제품의 환경성적표지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경영활동에 앞장서온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필(必)환경 시대 올바른 자원 순환의 경험을 소비자에 제공, 사회적인 확대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와 테라사이클은 협약을 통해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캔, 페트 등의 제품용기와 배달용기의 분리배출 독려, 재활용 확대를 위한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캠페인을 통해 수거된 용기는 리사이클 굿즈(Goods)로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원 순환의 가치를 생각하고 필(必)환경 습관의 생활화가 확대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하이트진로는 테라를 포함한 모든 제품의 생산부터 소비 전 과정에서 사회와 환경에 대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의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Stella Artois)’는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챌리스’ 전용잔을 출시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펼친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해양 생태계 파괴의 심각성과 해양 환경 보호에 대한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정판 ‘챌리스’를 제작했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이번 한정판 챌리스를 온라인 셀렉트샵 29CM에서 1만1000원에 판매하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환경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세계 물의 날 기념 한정판 챌리스에는 ‘물과 사람’을 주제로 고래, 거북이 등 바다 속 다양한 생명체를 일러스트 디자인으로 담았다. 육지와 바다, 사람과 동물의 경계를 초월해 모든 생물들이 물을 통해 하나된 모습으로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하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일러스트 디자인은 작년 오비맥주가 환경재단과 함께 개최한 ‘물과 사람 일러스트 공모전’ 당선작 중 하나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환경재단의 ‘지구쓰담(지구의 쓰레기를 담다) 캠페인’에 기부된다. ‘지구쓰담 캠페인’은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바다를 지키기 위해 해양 정화 활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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