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아닌 식사…1분기 수출 14% 증가
농심이 글로벌 고객경험관리 플랫폼 Sprinklr(스프링클러)와 함께 글로벌 SNS에서 신라면이 언급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트위터, 레딧, 블로그 등 주요 SNS 미디어에서 영문으로 ‘Shin Ramyun(또는 Shin Ramen)’이 언급된 건수는 총 4만 7700여 건으로, 전년대비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면의 해외 매출도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억 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심 신라면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번진 홈 쿡(Home Cook) 트렌드를 타고 신라면이 세계인의 주목을 받은 가운데 간편하고 맛있는 신라면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작년 3, 4분기보다 올 1분기에 버즈량이 더 늘어났다"라며 “이는 신라면을 호기심에 한두 번 먹는 것을 넘어 지속적으로 찾고 있다는 의미며, 신라면이 세계인의 식문화 속에 깊숙이 파고 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농심은 해외 소비자들이 신라면을 간식이 아닌 한 끼 식사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Sprinklr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신라면과 함께 언급된 주요 단어들은 신라면 활용법(Use Shin Noodles), 계란(Egg), 팽이버섯(Enoki Mushroom) 등 레시피 관련 내용이 크게 늘었다.
또한 신라면은 아침 29.2%, 점심 33.5%, 저녁 37.3%로 끼니에 관계없이 골고루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언제든 식사로 즐길 만큼 신라면이 친숙한 메뉴로 자리매김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농심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신라면의 판매가 늘어나고, 소비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세계인에게 더 큰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마케팅과 영업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