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캔햄’ 50억 수출 흑자 달성…올해 100억 목표
롯데푸드 ‘캔햄’ 50억 수출 흑자 달성…올해 100억 목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07.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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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싱가포르 이어 대만·호주 등 진출 다각화
올해 920여 톤으로 물량 절반 차지
해외로 수출되고 있는 롯데푸드 캔햄이 진열돼 있다. 롯데푸드는 올해 캔햄 수출로만 1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제공=롯데푸드)
해외로 수출되고 있는 롯데푸드 캔햄이 진열돼 있다. 롯데푸드는 올해 캔햄 수출로만 100억 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제공=롯데푸드)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캔햄 수출을 늘린 롯데푸드가 50억 원 이상 수출액을 달성하며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푸드는 작년 6월 식약처, 농식품부와 협력을 통해 싱가포르에 국산 캔햄 수출길을 개척했고, 지난 3월에는 한돈으로 만든 ‘로스팜’을 추가로 수출했다. 6월 말부터는 대만 내 주요 하이퍼 마켓(RT마트, PX마트, SOGO백화점) 2000여 점포에 캔햄 제품을 입점 시키기도 했다.

현재 싱가포르,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호주, 칠레, 멕시코 등에 수출되고 있고, 추후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 일본, 러시아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캔햄 반응도 좋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까지 연간 400만 달러를 밑돌던 캔햄의 수출액은 작년 9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755만 달러를 달성해 캔햄 수출액 최초 100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중 롯데푸드 캔햄은 2018년까지 100톤 이하이던 수출 중량이 2019년 347톤, 2020년 1111톤으로 늘었다. 올 상반기에는 921톤을 기록해 국내 캔햄 전체 수출 중량(1790톤)의 절반 이상(51%)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푸드 캔햄의 인기비결은 우수한 품질력에 있다. 같은 캔햄이라도 해외에서 주로 판매되던 제품과 비교해 롯데푸드 캔햄이 육함량이 높고 맛과 향이 훨씬 좋다는 평이다. 빈 공간 없이 햄이 캔을 꽉 채우고 있는 점도 중국 등에서 생산한 저가품과 비교가 된다.

롯데푸드는 올해 캔햄(로스팜, 롯데 런천미트 등) 수출액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전체 수출액 중 90% 이상에 달하는 금액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사각 캔햄을 만든 기술력으로 한국 캔햄의 수출길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며 “각 국가별 맞춤 제품으로 수출을 더욱 확대해 한국이 육가공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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