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얄피만두’, 美 현지 생산 통해 냉동만두 사업 본격화
풀무원 ‘얄피만두’, 美 현지 생산 통해 냉동만두 사업 본격화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01.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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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규모 아시안 슈퍼마켓 ‘H마트’ 입점…얇은피 만두 트렌드 전파

풀무원이 ‘얄피만두’를 미국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며 만두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풀무원USA는 그동안 두부와 김치를 포함한 식물성 재료로 속을 채운 ‘얇은피 꽉찬속 김치만두’를 미국 대형마트 및 아시안 마켓에서 판매해 왔으나 늘어나는 현지 만두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한 얄피만두 2종(고기만두, 김치고기만두)을 미국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풀무원USA의 냉동만두 매출은 최근 3년(18~21년) 간 연평균 9.4% 성장하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직접 생산을 통해 미국 냉동만두 시장에 총 3종의 얄피만두 라인업을 완성하고 미국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얇은피 만두 트렌드를 적극 전파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출시된 얄피만두 2종은 이달 중순 출고를 시작해 미국 최대 규모의 아시안 슈퍼마켓인 ‘H마트(H Mart)’에 입점했다.

H마트는 현재 미국 97개 매장에서 다양한 동서양의 식료품을 판매하고 있는 미국 최대 아시안 푸드 유통업체로, 현지 교포 및 미국인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아시안 슈퍼마켓으로 알려져 있다.

H마트 구매본부 이정규 이사는 “한국 냉동만두 시장을 재편한 메가 히트 상품 얄피만두가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내 아시안푸드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풀무원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풀무원USA 아시안 카테고리 마케팅팀 담당자는 “한국에서 검증된 얄피만두의 제품력이 미국 냉동만두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온·오프라인에 걸친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얄피만두를 풀무원USA의 대표 만두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9년 국내에 첫 출시한 얄피만두는 ‘얇은 피’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2021년 말 누적 매출 2400억 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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