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회 맞은 ‘서울국제식품전’…ESG·푸드테크 앞세워 내달 7일 개막
40회 맞은 ‘서울국제식품전’…ESG·푸드테크 앞세워 내달 7일 개막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2.05.26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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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국 962개사 참가…40주년 기념 수출 상담회·비즈 컨설팅 등 실시
전시팀 프레스 컨퍼런스 통해 비전·계획 발표

올해로 개최 40주년을 맞은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 Seoul Food)’이 내달 7일부터 나흘간 막을 올린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이번 전시회 가장 큰 특징은 푸드테크와 ESG다.

킨텍스 소비재전시팀은 25일 서울시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제40회 서울푸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올해 행사 비전과 계획을 밝혔다. 최근 2년간 ‘서울푸드’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2020년 오프라인 전시회가 취소됐고, 작년엔 부스 내 시음·시식이 불가해 어려운 상황을 겪었으나 올해 전시회는 참관객의 온전한 전시 관람과 비즈니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예정이다.

올해는 국내 453개사, 국제 318개사 식품제조기업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식품기기업체들도 191개사가 참여해 총 962개사가 참여한 1735개 부스로 구성된다. 해외에서도 미국, 캐나다, 브라질, 호주, 터키 등 22개국의 150개사가 직접 방한해 참가한다.

주목해야 할 전시는 ‘푸드테크·푸드로봇’을 활용한 이색 참가기업들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높아진 인건비와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상용화를 가속하고 있는 푸드테크와 푸드로봇 관련 업체들이 다수 전시에 참가했다. △베어로보틱스의 서빙로봇 ‘서비’부터 100가지 요리를 자동 조리하는 △로보테크의 ‘쿡봇셰프’, 로봇카페 플랫폼과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레인보우로보틱스, 푸드 3D 프린터 업체인 △주식회사 엘스피 등이 푸드테크를 기반으로 한 식품산업의 미래를 보일 예정이다.

주요 부대행사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개최 첫날 진행되는 개막식부터 글로벌 푸드 컨퍼런스, 서울푸드 어워즈 등 주요 행사들이 진행되고, 코리아 커피 챔피언십 대회 등 글로벌 식품 컨테스트들도 동시 개최되며 행사의 열기를 올릴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전시를 직접 참가하지 못하거나 온라인 비즈니스를 표방하는 업체들을 위해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 라이브 커머스, 디지털 전시참관 투어 등도 진행된다.

개최 첫날인 내달 7일에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KOTRA 60주년과 식품전 40주년 기념식과 신규 BI를 공개한다. 아울러 40주년 기념 고객 시상, ESG 부스 어워즈도 시상한다. 같은 날 국내 참가업체 중 우수 신제품을 선정·시상하는 ‘제8회 서울푸드 어워즈’에는 올해 참가한 64개사 133개 제품 중에 17개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힐링 △이노베이션 △기호식품 △수입식품의 4개 분야 각 4개사 선정에 더해 올해 새로 신설된 에코패키지 분야까지 우수 제품이 선정됐다.

8일에 진행되는 ‘제6회 글로벌 식품 컨퍼런스’는 ‘Next Innovation-푸드의 미래’를 주제로 민텔, 풀무원, CJ제일제당, 스타벅스코리아, Future Food Institute 등 국내외 식품 및 트렌드 기업들이 초청 강의를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코트라 60주년, 식품전 개최 40주년을 기념한 ‘아카이브 기획전시’와 더불어 화상상담 및 부스 방문을 병행한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 및 국내 유통바이어 상담회, 해외 참가기업 비즈-컨설팅(Biz-Consulting) 등 업체간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대한민국 대표 바리스타를 선발하는 코리아 커피 챔피언십(Korea Coffee Championship·KCC) 등의 다양한 참여형 부대행사도 마련해 운영된다.

특히 올해 서울푸드는 전시장 곳곳에 ‘ESG’를 녹였다. 친환경에 초점을 맞춰 전시회 개최의 기틀을 마련, 확대한다는 것인데, 전시 장치부터 변화한다. 조립부스에 100% 재활용 가능한 자재를 사용하고 현수막과 배너를 최소화한다. 또 상호간판을 LED로 전면 대체해 전시 이후 폐기물을 줄여 참가기업에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를 권장한다.

△코트라 류재원 무역투자데이터 본부장 (사진=식품음료신문)
△코트라 류재원 무역투자데이터 본부장 (사진=식품음료신문)

아울러 독립부스 신청업체 중에 E(친환경)분야 우수한 평가를 받은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또 ‘제8회 서울푸드 어워즈’ 제품 선정시 제로웨이스트 항목을 추가하고 에코 패키지(ECO PACK) 분야를 신설한다.

코트라 류재원 무역투자데이터 본부장은 “올해 서울푸드는 공사 창립 60주년과 전시 개최 4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며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해외바이어의 오프라인 초청을 재개해 국내 식품 수출 중소기업과 유망바이어간 대면 비즈니스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특히 올해 전시디자인부터 우수 ESG 시행 기업 시상 및 관계기관과의 ESG경영 협약 체결 등으로 ESG경영의 기틀을 마련, 서울푸드의 역사와 새로운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ESG경영에 대한 요구가 세계적으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ESG 기반의 전시회 운영에도 속도를 낼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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