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7.7% 고성장 3년 내 37조 원 규모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에서 생소했던 동결건조식품이 최근 인지도가 크게 향상되면서 차세대 발전유망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aT 상하이지사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는 상온에서도 장기간 보존은 물론 운송, 판매가 가능하다는 장점과 함께 라이트푸드의 유행, 간식 수요의 다양화 추세 등으로 동결건조식품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 건강한 식사대용식과 차음료, 영양보충 식품을 많이 찾고 있는데, 동결건조식품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아울러 동결건조식품은 100% 과일이나 야채, 유제품 등이 원료로 가공되는 경우가 많아 젊은 세대의 건강한 간식은 물론 이유식이나 어린이 간식용으로도 많이 찾고 있다.
현재 시중에는 딸기, 오크라, 두리안 등 과일을 동결건조한 간식이 2030 소비자의 인기를 얻고 있으며 동결건조과일을 활용한 과일차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엔 동결건조과일의 딱딱한 문제를 요거트나 초콜릿을 과일 내부에 주입해 식감을 개선하는 동시에 맛을 풍부하게 한 하오샹니의 ‘온도 있는 아이스크림’이 화제다. 모양은 아이스크림이면서 안에는 동결건조 과일을 넣고 상온에서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품명을 ‘온도 있는 아이스크림’이라고 지은 것인데, 톡톡 튀는 제품명과 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중국식품공업협회 관계자는 “동결건조식품은 간편한 섭취와 소비자의 영양적 수요를 만족시키면서, 2021~2025년 동안 시장이 연평균 17.7% 성장했으며 2025년엔 연생산량 15만 톤, 시장 규모 220억 위안에 달하는 등 향후 10년간 발전 전성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