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견제받는 ‘K-라면’…국내는 안전 이상 無
해외서 견제받는 ‘K-라면’…국내는 안전 이상 無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2.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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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안전성 검사…에틸렌옥사이드·2-CE 모두 불검출
라면 40건 등 총 361건 대상…마카롱·벌꿀 각 1건 부적합

최근 대만, 태국 등에서 발암물질 논란으로 고초를 겪고 있는 라면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시중에 유통되는 식품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과거 부적합이 많이 발생한 국내 유통식품 총 361건을 대상으로 1월 30일부터 2월 17일까지 1분기 유통 식품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은 최근 3년간(2020년~2022년) △안전성 검사·자가품질검사에서 부적합이 많이 발생한 장류, 다류, 벌꿀, 곡류가공품, 두부, 과·채주스, 빵류 △수출국 통관단계 검사에서 부적합이 발생한 라면(유탕면), 과자, 조미김이다.

주요 검사 항목은 아플라톡신(장류), 금속성 이물(다류), 대장균군(두부), 에틸렌옥사이드와 2-클로로에탄올(라면) 등이다.

특히 라면은 농심 17건, 삼양식품 10건, 팔도 8건, 오뚜기라면 5건 등 총 40건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에틸렌옥사이드, 2-클로로에탄올 항목 검사 결과 모두 불검출됐다.

총 361건 중 마카롱, 벌꿀 2건이 기준·규격에 부적합 판정됐으며, 나머지 359건은 모두 적합 판정됐다.

마카롱은 사용이 허용되지 않은 보존료인 ‘소브산(불검출)’이 검출(0.0029g/㎏)됐고, 벌꿀에선 ‘탄소동위원소비율’이 기준치(–22.5‰ 이하)를 초과(–12.6‰)했다. 식약처는 관할관청에 판매중지와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올해 국내 유통 중인 △(2분기) 다이어트 효과를 표시·광고해 판매하는 식품 △(3분기) 곤충가공식품 △(4분기) 수제케이크 등을 대상으로 수거·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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