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협회 ‘스마트 팜’ 통한 신성장동력 모색
식품산업협회 ‘스마트 팜’ 통한 신성장동력 모색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11.03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산물 원재료 안정적 조달 통해 농업-식품 기업 동반 상생 가능
농심 등 회원사 14개 업체 참가 동향 공유
스마트팜 선도 기업 ‘우듬지팜’ 견학 실시
네덜란드 푸드밸리 내 푸드테크 시찰도
산업진흥본부 협력 강화 워크숍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효율) 산업진흥본부가 농심 등 회원사 14개사와 3일부터 양일간 ‘2023년도 식품산업 동향 공유 및 교류협력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식품산업과 농업의 상생을 통한 스마트팜 등 식품산업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함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K-스마트팜 선도기업인 우듬지팜 견학을 하고, 농생명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글로벌 식품시장 트렌드 및 농업과 식품기업의 동반 상생전략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네덜란드 푸드밸리 내 유니팜(Unifarm) 스마트팜 온실에서 연구 중인 내용(빛의 종류와 강도에 따라 식품의 광합성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회사 관계자가 설명하고 있다.(제공=식품산업협회)
네덜란드 푸드밸리 내 유니팜(Unifarm) 스마트팜 온실에서 연구 중인 내용(빛의 종류와 강도에 따라 식품의 광합성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회사 관계자가 설명하고 있다.(제공=식품산업협회)

협회 관계자는 “올해 정부에서 푸드테크 신산업 육성기능 강화를 발표하면서 국내 식품산업에도 스마트팜 등의 푸드테크 기술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식품산업의 경우 원재료가 되는 농산물 등의 안정적인 공급이 중요하다. 식품기업에서는 안정적 원료 확보가 가능한 장점이 있는 스마트팜을 활용해 원료조달의 불확실성 및 불필요한 거래비용을 감소하고, 공유가치 창출을 통한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니팜(Unifarm)의 스마트팜에서 직접 재배하고 있는 토마토(제공=식품산업협회)
유니팜(Unifarm)의 스마트팜에서 직접 재배하고 있는 토마토(제공=식품산업협회)

이의 일환으로 협회는 지난달 7일부터 11일까지 국내 식품기업 16개사와 ‘2023 글로벌 식품산업 트렌드 해외시찰’에 나서 네덜란드 푸드밸리 내 PW유니팜(Unifarm) 및 원써드(Onethird), 니조식품연구소(NIZO)를 방문해 푸드테크 선진국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

PW유니팜은 전 세계 농업 스마트팜 선도 기술 연구센터이며, 기후변화·스마트팜온실·노지재배 등의 형태로 시설을 분류해 지속가능한 농업 솔루션 개발 및 유전학 연구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해외시찰에 참여한 한 회원사는 “네덜란드는 스마트팜 기술 선도국으로 미래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국내도 영농환경, 품목 등을 고려해 한국형 스마트팜 특화기술개발을 통한 생산성 향상, 원료 공급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명철 부회장은 “식품산업 측면에서는 농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스마트팜과 같은 신성장동력이 원료 공급망 관리 수단 및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