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식품 소비행태] 고령자 건강한 식생활 유형별 지원·교육을
[2023 식품 소비행태] 고령자 건강한 식생활 유형별 지원·교육을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3.12.11 0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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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eans 군집 분석 결과 소비자간 식생활 방식 차이 뚜렷
맛지향형 맛에 건강 추구…만족도 높으나 정보 역량 미흡
고관심-건강지향형 합리적 구매…소비·만족도간 긍정적
무관심형 규칙적 식사 비율 최저…식생활 만족도 제고 필요
농경연 ‘식품소비행태 조사’ 전상민 교수 연구 발표

고령 소비자의 건강한 식생활 관리와 합리적인 식품 소비를 위해서는 고령 소비자 개인의 노력과 함께 식품 소비자 역량 증대를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모든 고령 소비자에게 일관되게 적용되는 방안이 아닌 소비자 유형별로 차별화된 교육 및 지원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고령 소비자간 식생활 방식의 차이가 뚜렷하고 이들에도 세대간 차이가 분명하게 확인되기 때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개최한 ‘2023 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발표대회’에서 전상민 교수는 ‘고령 소비자의 식생활 유형별 식품소비 행태 및 역량 분석’을 주제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고령 소비자의 건강한 식생활과 합리적인 식품 소비를 위해서 개인의 노력과 함께 식품 소비자역량 증대를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이때 모든 고령 소비자에게 일괄 적용되는 방안이 아닌, 고령 소비자 유형별 차별화된 교육 및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 교수는 식생활 및 라이프스타일 요인점수를 활용해 K-means 군집분석의 최종중심값을 기준으로 고령 소비자의 유형을 구분했다.

고령 소비자의 건강지향, 안전지향, 맛지향, 합리적 소비지향, 편의지향 5가지 식생활 방식 특성을 바탕으로 한 식생활 및 라이프스타일 요인을 유형화 변수로 활용해 △식생활 고관심형 △건강지향형 △맛지향형 △무관심형 총 4가지 소비자 유형으로 구분했다. △식생활 고관심형은 맛, 편의성, 건강, 안전을 모두 고려하고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유형이고, △건강지향형은 안전과 건강을 중시하고 합리적 소비도 고려하는 유형, 맛과 건강을 중시하는 유형인 △맛지향형, 그리고 특별히 지향하는 식생활 방식이 없는 △무관심형이다.

이 소비자 유형들을 기준으로 사회인구적 조건, 식생활 만족도, 식품소비행태 수준, 식품소비자역량, 국산 노안물 관심도, 식품표시 만족도 등을 산출했다.

그 결과 식생활 고관심형은 다양한 식생활 방식을 고루 고려하면서 합리적으로 식품을 소비하는 유형으로 사회인구적으로 가장 양호한 편에 속한다. 식생활 만족도가 두 번째로 높고, 식품소비행태와 소비자역량 수준이 가장 높다. 현 식품소비행태와 식생활 만족도간 긍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여 선순환 구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건강지향형은 건강과 안전을 지향하면서 합리적 식품 소비를 하는 유형으로 이 또한 사회인구적으로 양호하다. 식생활 만족도가 유형 중 세 번째로 높고, 식품소비행태와 식품소비자역량 수준이 두 번째로 높은 유형이다.

맛지향형은 맛과 건강을 지향하는 유형으로 사회인구적으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나 이는 식품소비행태와 식품소비자역량 수준이 낮은 양상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보 이용 역량이 부정적 영향을 미쳐 식생활을 제대로 알수록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무관심형은 고령 소비자 식생활 방식과 무관한 유형으로 사회인구적으로 취약하고 건강관심도와 규칙적 식사 비율이 최하위를 차지했다. 식생활 만족도도 가장 낮고 식품소비행태와 식품소비자역량 수준 또한 낮았다. 최하위인 국산 농산물 관심도와 식품표시 만족도, 규칙적 운동, 건강관심도도 낮은 수준을 보여 이를 증대시켜 식생활 만족도 제고가 요구된다고 전 교수는 제언했다.

전 교수는 “식생활 취약 유형에 속하는 맛지향형의 식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아 역설적인데 이는 식생활에 대한 기대 자체가 낮고 지식 수준도 낮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본인의 식생활 수준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합리적 식품소비와 정확한 식생활 lwseksmdf 할 수 있도록 식품표시 역량 등 정부, 기업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무관심형도 건강한 식생활과 합리적 식품소비에 관심을 가지고 식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인복지 차원에서 정보 제공 및 교육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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