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글로벌 K-푸드 브랜드 육성…서유럽·할랄 시장 등 신영토 개척
CJ ‘비비고’ 글로벌 K-푸드 브랜드 육성…서유럽·할랄 시장 등 신영토 개척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02.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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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 새 단장…한글 넣어 한국산 식품 부각
치킨·스트릿 푸드 후발 주자로 선정
‘리브 딜리셔스’ 캠페인 식문화 전파
 

CJ제일제당이 비비고를 올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K-푸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를 글로벌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새단장 한다고 밝혔다. K-푸드 불모지로 여겨지는 서유럽과 무슬림 인구를 겨냥한 할랄시장 개척 등을 목표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브랜드를 재정비해 전 세계에서 ‘K-푸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우선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선보여 이달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일본, 유럽, 동남아, 미국 등 순차적으로 제품 포장에 적용한다. 새 BI는 한국 식문화를 함께 나누는 사람과 사이의 연결을 의미하는 밥상을 형상화했다. 비빔밥을 담는 돌솥 모양에서 벗어나 K-푸드의 외연을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또한 이전에 영문만 표기했던 것과 달리 한글을 함께 넣어 한국의 브랜드라는 점이 각인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치킨’과 ‘K-Street Food’를 대표 주자인 만두의 후발주자로 선정, 두 가지 품목을 해외 시장에서 대형 카테고리로 집중 육성한다. 국내에서 성과를 낸 ‘소바바치킨’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글로벌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떡볶이, 붕어빵, 냉동김밥 등의 판매를 확대한다.

아울러 ‘한식으로 더 맛있는 일상’을 뜻하는 브랜드 슬로건 ‘리브 딜리셔스(Live Delicious)’를 내세운 다양한 캠페인으로 글로벌 Gen-Z세대 소비자들과 계속해서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비비고는 작년 기준 70여 국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소비층의 해외 비중도 50%를 넘어섰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를 통해 주요 국가뿐 아니라 K-푸드 미개척시장까지 비비고의 영향력을 확대해 한국 식문화를 전 세계 구석구석에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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