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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라면 1조8400억 시장 판도‘라면 전쟁’ 오뚜기 언급량 급증…매출 증가와 비례
제품으론 신라면 1만여 건으로 1위…다른 제품 3배
인사이트코리아-본지 공동 분석
황서영 기자  |  syhwang@thinkf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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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21  02: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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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철 라면의 성수기가 왔다. 국내 라면시장은 따뜻한 국물 라면 수요가 많아지는 계절적 성수기가 도래하며 다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한국인의 라면 소비량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 세계 인스턴트 라면협회(WINA)의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한 사람이 연간 소비하는 라면 개수는 무려 76개로 다른 나라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국내 라면 시장 규모도 1998년 1조원 시장을 연 후 2016년에는 1조8442억 원 매출을 기록해 한국에서 명실 공히 인스턴트식품의 대명사로 그 자리를 보존하고 있다.

1980년대 중후반부터 지금까지 한국 라면 시장의 선두주자는 농심이었다. 농심은 80% 점유율을 기록하며 라면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농심의 독주체제와 추격하는 오뚜기의 약진 양상이 굳어지는 가운데 라면 시장 점유율 각축전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빅데이터 전문기관인 인사이트코리아와 본지가 공동 조사한 빅데이터 분석(2014년 1월 1일~2017년 9월 30일까지의 SNS 언급) 결과에 따르면 ‘농심’ ‘오뚜기’ ‘삼양’에 대한 언급량은 각각 총 12만8451건, 19만4565건, 16만4920건으로 2014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소폭 증가세다. 2014년부터 2015년 3분기까지는 3개사의 언급량은 비슷했으나 최근 오뚜기의 언급량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2017년 2분기에는 라면 3사의 SNS 언급량이 급증해 삼양은 4만6362건, 오뚜기 4만4240건, 농심 2만4878건을 기록했다. 이는 각 기업의 여름라면 광고 전쟁과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의 해외 인기, 농심 불매운동, 문재인 정부의 오뚜기 만찬회 초대 등의 이슈로 인해 전체적인 언급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언급량 순위와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 대비 3사의 2017년 상반기 매출성장률도 삼양(37.82%)〉오뚜기(4.14%)〉농심(-0.34%) 순으로 나타나 언급량과 매출 성장률이 동일한 추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각사의 대표 제품인 ‘신라면’ ‘진라면’ ‘삼양라면’에 대한 동기 언급량을 살펴봤을 때, 농심의 신라면이 큰 차이로 가장 높은 언급량을 보였다. ‘신라면’에 대한 언급량은 2015년 3분기부터 1만 건을 상회하는 반면 ‘진라면’ ‘삼양라면’의 언급량은 3~4000건대에 머물렀다.

   
 

   
 
오뚜기, 제품보다 기업 이미지 관련…진짬뽕 10위 밖
삼양 불닭볶음면 상승세…대표 제품으로 부상 중
농심 ‘마지노선 50%’ 깨질까?…아직은 대적 상대 없어 

라면 3사 기업명을 대상으로 한 연관어 트렌드 분석에서 ‘농심’의 연관어로 ‘오뚜기’가, ‘오뚜기’의 연관어로는 ’농심‘이 가장 많이 보였다. ‘삼양라면’의 연관어로 ‘진라면’에 대한 언급량 또한 꾸준히 보이고 있다. 각 제품의 연관어 분석 결과에서 타 제품의 이름이 탐색된 것으로 보아 3사 라면 제품은 강한 경쟁관계의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라면’의 연관어로는 ‘만두’ ‘교자’ ‘물만두’ 등에 대한 언급량이 꾸준히 보이고 있어 신라면과 만두의 조합을 소비자들이 많이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7월 농심은 신세계푸드과의 협업 마케팅으로 농심의 면과 신세계푸드의 만두가 함께 요리되는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두 제품을 함께 증정하는 행사도 실시한 바 있다.

   
 

   
 
오뚜기는 진라면 등 제품에 대한 언급보다 기업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언급량이 많아 기업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적인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오뚜기’의 주요 연관어로는 ‘갓뚜기’가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어 매체를 통한 오뚜기의 긍정적인 이미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인식을 알 수 있다.

또한 ‘진라면’의 연관어로 작년 말부터 올해 6월까지 타 키워드에서 볼 수 없는 진라면 대학생 서포터즈단인 ‘진앤지니’에 대한 언급량이 높아 소비자의 서포터즈 활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율이 높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올해 진라면 서포터즈 ‘진앤지니’는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서포터즈로 모집해 더욱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품에 대한 키워드 중 오뚜기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진짬뽕’은 기업 이미지를 대변하는 ‘갓뚜기’ ‘진앤지니’에 비해 순위권에 밀려 2017년 하반기부터 연관어 10위권 내 진입하지 못했다. 실제 진짬뽕의 판매량도 작년 1분기 6800만여 개가 팔렸지만 올해 동기에는 2000만개로 줄어 아직 매출 회복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삼양’에 대한 연관어 분석으로는 ‘불닭볶음면’에 대한 언급량이 꾸준히 보이며, 이는 불닭볶음면이 단순한 컨셉 라면의 지위를 넘어 삼양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삼양은 올해 ‘커리불닭볶음면’ ‘마라불닭볶음면’ 등 수출 전용 제품을 개발해 중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불닭볶음면 소스를 활용한 ‘불닭오징어’ ‘불닭아몬드’ 제품을 출시해 스낵부문으로 확장했다.

국내 라면 시장은 절대 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농심, 그 뒤를 바짝 따라붙는 오뚜기와 삼양 등으로 라면 ‘전쟁’을 방불케 한다. 작년부터 농심의 점유율은 낮아지고 오뚜기, 삼양 등 타 라면기업들의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농심의 점유율 마지노선인 50%가 깨진다는 예상이 나오기 시작했다. 11월 현재 농심은 올 상반기 라면 시장에서 약 55.8%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직은 라면 시장에서 농심을 대적할 적수는 없는 듯하다. 2인자, 3인자인 오뚜기와 삼양의 연관어 분석에서는 주력 제품 외 농심의 신라면을 이길 제품이 드러나지 않았으며, 각사의 주력 제품의 언급량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라면 시장의 승자는 누가 될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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