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 비만·당뇨 등 대사성 질환 치료제 개발 나섰다
일화, 비만·당뇨 등 대사성 질환 치료제 개발 나섰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7.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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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기술 이전…공동 연구

일화(대표 정창주)가 현대인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대사성 질환 치료에 나섰다.

일화는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정해영, 문형룡 교수 연구팀과 함께 대사성 질환 합성신약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1일 일화는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과 SIRT1 활성 기전을 가지는 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정창주 일화 대표와 윤석영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정해영·문형룡 부산대 약학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정창주 일화 대표(오른쪽)와 윤석영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 대사성 질환 치료 신약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체결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일화)
△정창주 일화 대표(오른쪽)와 윤석영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 대사성 질환 치료 신약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체결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일화)

이번 기술이전계약으로 일화는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SIRT1 활성 작용을 가지는 후보물질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부여받아 부산대학교 정해영, 문형룡 교수 연구팀과 비만, 당뇨 및 이상지질혈증을 포함하는 대사성 질환 치료 신약을 공동·개발하게 된다.

SIRT1 활성 물질이 기존 당뇨 및 고지혈증 치료제들과는 다른 기전으로 각종 대사성 질환에 치료효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는 신약후보 물질은 정해영, 문형룡 교수 연구팀이 신규로 발굴한 합성신약후보 물질로 동물실험에서 혈당 감소, 인슐린 저항성 개선, 혈중 지질농도 감소 등의 연구결과를 나타냈다.

특히 부산대는 해당 공동연구의 성공적 실용화를 위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BRIDGE+) 사업’을 통한 연구 지원을 결정했는데, 이를 통해 정해영, 문형룡 교수 연구팀은 신약 후보 물질의 효능 검증 등을 포함한 실용화개발 자금을 지원 받아 일화와의 혁신 신약 개발 공동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정창주 일화 대표는 “이번 부산대와의 기술이전계약 체결 및 공동연구를 통해 제약사업부문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성공적으로 신약이 개발돼 새로운 기전의 대사성 질환 치료제로 제약바이오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올해 계약 체결 이후 2022년 1상 임상 IND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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