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김치 HACCP 전면 의무화
수입 김치 HACCP 전면 의무화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3.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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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5000톤 이상 업소 대상…2024년 모든 해외 제조업소 적용
국민 참여 안전성 검사도 강화

오는 2024년 한국으로 수입되는 해외 김치 제조업소의 HACCP이 의무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매년 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김치에 대해 수출국 현지 생산부터 국내 유통까지 전주기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입김치는 2016년 25만4911톤에서 작년 30만7172톤으로 증가하는 등 매년 수입량이 늘고 있다.

하지만 수입김치는 HACCP 의무화가 적용되지 않아 안전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국내 김치와의 동등성 차원에서 이번 조치를 하게 됐다.

실제 지난 6일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번 조치 배경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한국으로 수출하는 김치 수출량이 5000톤 이상 해외제조업소부터 HACCP이 의무화되며 오는 2024년부터 모든 HACCP 인증 업체에서 생산한 김치만 국내 수입(통관)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수입김치 유통실태조사 및 안전성 검사를 통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수입김치 안전관리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수입김치 취급 도·소매업체 및 음식점, 집단급식소를 직접 방문해 위생 및 보관 상태 등을 조사하고, 위생우려 제품에 대해서는 식중독균 등을 검사해 조사결과에 따라 위생취약점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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