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국제공인 시험기관 자격 유지…ISO 맞춰 운영 체계 전환
농관원, 국제공인 시험기관 자격 유지…ISO 맞춰 운영 체계 전환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6.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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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정기구 승인받아…잔류농약 성적서 국제적 통용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이 지난 2017년에 개정된 국제기준 ISO 17025에 따라 새로운 운영체계로 전환을 완료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승인을 받아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서 효력을 유지하게 됐다.

한국인정기구(KOLAS)는 국제기준(ISO 17025)에 따라 시험기관의 시험능력과 장비·시설을 종합 평가해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하는 기구로, 공인시험기관이 발급하는 성적서는 국제적으로 상호 인정되고 통용된다.

농관원은 2008년 잔류농약 69개 성분과 중금속 2개 성분에 대한 한국인정기구(KOLAS) 인정을 시작으로, 2016년 공인시험기관 최초 잔류농약 320개 성분으로 인정범위를 확대하는 등 12년 간 국제공인 시험기관으로서 인정받아 왔다.

2017년 국제기준 ISO 17025가 개정됨에 따라 국내 모든 공인시험기관은 2020년까지 새로운 운영체계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에서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이달 전환을 완료해 분석능력을 다시 한 번 평가받게 됐다.

지난 4월에 실시된 한국인정기구 전환 평가과정에서 단 1건의 부적합사항 없이 현장평가와 인정위원회 심의를 마쳐 국제 기준 운영체계를 갖췄음을 확인받았다.

이에 농관원 시험연구소가 발행하는 잔류농약 320개 성분과 중금속 성분에 대한 분석성적서는 국제 상호인정협정에 따라 세계 104개국에서 우리나라와 동등한 효력을 유지한다.

또한 농산물 수출입 시 상호 국가 간에 분석결과로 인해 분쟁이 발생할 우려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노수현 원장은 “비관세 장벽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공인시험기관 실험실의 농산물 안전성검사를 강화하고,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지원과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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