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두부’…코로나 악재 뚫고 올 상반기 수출물량 전년比 4배 급증
건강식품 ‘두부’…코로나 악재 뚫고 올 상반기 수출물량 전년比 4배 급증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8.04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출액 전년동기대비 3배 증가 506만불 기록…전체 수출량 75% 차지 미국서 인기 요인

코로나 19 여파에도 올 상반기 국내 두부 수출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두부 수출물량은 3306톤으로 전년 838톤에 비해 4배 늘었고, 수출금액도 506만 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3배 증가했다.

코로나 19로 면역력 향상 등 기능성식품에 대한 관심이 대폭 커지며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끈 것이 주효했는데, 전체 두부 수출물량 중 75%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게다가 올해 정부에서 수입대두의 시장접근물량 중 5000톤을 수출용으로 별도 배정한 이후 수입대두를 원료로 한 두부류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두류식품 수출을 원하는 업체는 aT에서 양허관세 추천을 받아 5%의 저율관세로 대두를 수입한 후 수입한 대두를 원료로 두부나 장류 등을 만들어 해외로 재수출하게 된다.

이기우 aT 수급이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두부와 같은 건강식품이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며 “해외시장 소비트렌드에 맞춰 수입농산물의 시장접근물량 운영방식도 유연하게 대응해 수출 농식품 품목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