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수출식품 부적합 사례 3년 연속 감소··· 美·中 전체 85% 차지
한국산 수출식품 부적합 사례 3년 연속 감소··· 美·中 전체 85% 차지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0.08.1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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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정보원 '한국산 수출식품 부적합 동향 분석'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정윤희)이 최근 3년간 해외 수출된 한국산 식품의 부적합 사례를 분석한 ‘한국산 수출식품 부적합 동향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최근3년 간(17~19년) 주요 5개국(중국, 미국, 일본, 대만, EU) 정부가 발표한 한국산 식품 부적합 사례를 분석하고 수출국의 식품안전 관리 동향과 주의사항을 제언했다.

△식품안전정보원이 1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산 수출식품 부적합 발표 사례가 지난 2017년 이후 3년 연속 감소세에 있다. (제공=식품안전정보원)
△식품안전정보원이 1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산 수출식품 부적합 발표 사례가 지난 2017년 이후 3년 연속 감소세에 있다. (제공=식품안전정보원)

해당 기간 한국산 식품 부적합 사례는 총 1,215건이다. 2017년 652건, 2018년 343건, 작년 220건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5개국 가운데 미국에서 발표한 부적합 사례가 549건(45%)으로 가장 많았다. 주요 부적합 사유는 ‘표시위반’으로, 올해부터 미국 내 영양성분 표시에 관한 새규정이 시행되고 있어 수출 업체들의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국에서 발표한 부적합 사례는 490건(40%)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 내 주요 부적합 사유는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위반’이었다.

대만(배추 내 잔류농약 검사)과 일본(수산물 및 수산물가공품의 병원성 미생물 검사)은 각각 한국산 식품의 수입단계 부적합 발생 건수 등에 근거해 최근 한국산 식품의 수입검사를 강화한 바 있다.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국이 해외 육류 및 농산물 공급업체에 COVID-19 검역 확인서를 요구 하는 등, 각 국가에서 식품 제조 및 가공 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 및 수입 식품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식품안전정보원 정윤희 원장은 “수출식품 관리를 위해 수출 대상국가의 식품안전 관리 동향 및 이슈를 신속히 파악하고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동 보고서를 통해 산업체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해 한국산 식품 부적합 사례 감소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식품안전정보원 홈페이지(foodinfo.or.kr) 지식마당(심층정보 → 수출식품 부적합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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