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외 위해식품 농산가공품 최다 원인은 미생물, 알레르기 성분, 잔류농약 순
작년 국내외 위해식품 농산가공품 최다 원인은 미생물, 알레르기 성분, 잔류농약 순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0.07.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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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정보원 보고서

식품안전정보원(원장 정윤희)이 작년 국내외 식품안전정보를 분석한 ‘2019 글로벌 식품안전 동향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29개국 189개 기관 및 언론매체를 통해 수집한 총2만5075건의 식품안정정보를 분석했으며, 각국 정부 기관의 식품 안전 기준을 위반한 국내외 식품에 대해 회수, 판매금지, 부적합 등의 조치가 내려진 해외 ‘위해 식품정보’ 1만3585건이 포함됐다.

△지난해 식품유형별 해외 위해식품정보 보면, 가공식품 중 농산가공식품류가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과자류 빵류 또는 떡류, 건강식품류 순이었다. (제공=식품안전정보원)
△지난해 식품유형별 해외 위해 식품정보. 가공식품 중 농산 가공 식품류가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과자류 빵류 또는 떡류, 건강 식품류 순이었다. (제공=식품안전정보원)

위해 식품유형별로는 농산가공식품류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과자류, 빵류·떡류, 건강식품류순 이었다. 원인별로는 미생물 정보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알레르기성분 미 표시, 잔류 농약 순이었다.

이 중 중국산 농산가공식품 사례(325건), 미국산 견과류 곰팡이 독소 사례(109건)와 프랑스산 유가공품 미생물 오염 사례(123건)가 가장 많았다. 특히 중국산 농산가공식품류 관련 정보는 2018년 대비 75.7% 증가해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필리핀 식품의약품청의 소비자 및 식품 관련 사업자 대상의 미등록 식품 주의 발표로 ‘필리핀산 가공식품 및 건강식품류 등의 안전관리 미흡’ 정보가 18년 112건에서 지난해 270건으로 증가했다.

폴란드산 육류 미생물 오염 정보도 18년 53건에서 지난해 147건으로 증가했다. 이는 대부분 살모넬라 오염에 관한 것으로 유럽 식품 및 사료 신속경보시스템(RASFF)를 통해 발표 됐다.

이밖에 대만 정부의 뉴질랜드산 신선 사과에 대한 두 차례의 검사 강화로 ‘뉴질랜드산 사과 2,6-다이아이소프로필나프탈렌(2,6-DIPN)’ 관련 정보는 18년 2건에서 지난해 21건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요인별 해외 위해 식품정보를 보면, 미생물 관련 정보가 가장 많았다. 이어 알레르기 성분 미표시, 잔류농약 순 이었다. (제공=식품안전정보원)
△지난해 요인별 해외 식품 위해 정보. 미생물 관련 정보가 가장 많았고 뒤이어 알레르기 성분 미표시, 잔류 농약 순이었다. (제공=식품안전정보원)

위해 정보의 생산국별 순위는 중국, 미국, 프랑스, 일본, 캐나다 순으로 보고가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41%)에서 발생한 정보가 타 지역에 비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 원인별로는 미생물 정보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알레르기성분 미 표시, 잔류 농약 순이었다.

보고서는 식품안전정보원 홈페이지(www.foodinf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품안전정보원 정윤희 원장은 “수출입 식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해외 국가에서의 식품안전 관리 동향 및 다양한 식품안전 이슈를 신속하게 수집하고 분석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동 분석 보고서를 앞으로 더욱 심도 있게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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