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식품 면역력 강화 효과로 유럽서 각광
발효식품 면역력 강화 효과로 유럽서 각광
  • 배경호 기자
  • 승인 2020.08.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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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청국장 등 인정받아…요리 강좌·전문 식당 생겨

유럽에서 발효식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aT 파리지사에 따르면, 발효식품, 특히 젖산발효로 만들어진 식품들이 장 건강, 스트레스 해소, 심장 건강뿐만 아니라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고 알려지면서 세계 각국의 발효음식과 음료들이 유럽인의 흥미를 끌고 있다.

발효식품 인기의 중심에는 콤부차, 케피어 등 발효 음료가 있다. 콤부차는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 작용 등의 효능으로 북미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는 세계 콤부차 시장이 연간 약 20%씩 성장해 2027년에는 7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유럽의 전통음료 케피어는 서유럽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케피어 그레인을 생수나 코코넛 음료, 과일 음료 등에 넣어 발효시킨 음료들이 개발되고 있다.

다양한 채소 발효식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북유럽식 채소 절임, 독일식 양배추 절임 사우어크라우트와 더불어 김치도 중요한 발효음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치를 제조하는 현지 업체들도 많아져 과거엔 아시아 식품 전문점에서만 구입할 수 있었던 김치를 최근엔 유기농 마트 등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 콩 발효식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식 된장과 청국장인 미소와 나토는 물론 인도네시아식 콩 발효식품 템페가 대표적인 품목이다. 콩 발효식품은 풍부한 단백질 덕분에 대체 육류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 외에도 발효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발효식품 전문 식당, 발효식품 요리 강좌 등도 생겨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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