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호빵’ 올 매출 1200억 원 돌파 유력…역대 최대매출 경신할까?
‘삼립호빵’ 올 매출 1200억 원 돌파 유력…역대 최대매출 경신할까?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11.0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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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맞아 매출도 신기록…10월 10%-온라인 30% 급증
호찜이 세트·극강 매운맛 등 즐거움·화제
 

SPC삼립은 ‘삼립호빵’ 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상승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특히 온라인 채널 판매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증가하는 등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고,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에 호빵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중 굿즈(Goods)로 선보인 ‘호찜이’의 인기가 온라인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SPC삼립은 호빵 미니찜기 ‘호찜이’와 호빵 세트를 10월 초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선보였는데, 준비된 수량 2만여 개가 약 1시간 만에 모두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11월 중에는 온라인 소셜 마켓을 통해 ‘호찜이’ 세트를 추가 판매할 예정이다.

또 젊은 층을 겨냥해 선보인 이색 협업 제품 ‘삼육두유 호빵’ ‘미니언즈 바나나호빵’ ‘허쉬초코호빵’ 등이 SNS 상에서 화제가 된 것도 판매에 힘을 실었다.

SPC삼립은 성장세를 몰아 이달 역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매운 맛을 극대화한 신제품을 추가 출시해 젊은 고객층을 적극 공략한다. 매운 불닭 재료로 속을 채운 ‘쎈불닭호빵’, 매운 사천짜장을 넣은 ‘쎈사천짜장호빵’ 등이다. ‘쎈호빵’ 시리즈는 제품 콘셉트와 어울리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뭐하니?’의 ‘환불원정대’편 광고를 진행해 화제가 된바 있다.

또한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하이드아웃(hideout)’과 협업한 ‘삼립호빵 플리스 굿즈’도 내놨다. 삼립호빵의 따뜻하고 폭신한 질감을 표현한 호빵 모양의 ‘쿠션’과 ‘머플러’ ‘버킷햇’을 함께 구성한 ‘플리스 호빵(5만4800원)’과 ‘플리스 재킷(9만8000원)’ 등이다.

아울러 삼립호빵 출시 50주년을 기념하는 ‘삼립호빵 전용 폰트’ ‘브랜드북’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젊은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새로운 마케팅 활동을 펼쳐 다양한 팬층을 확대하고 있다”며 “호빵 성수기가 12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호빵 시즌 전체 매출은 1200억 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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