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커피도 이제 집에서 즐긴다
스타벅스 커피도 이제 집에서 즐긴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11.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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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역삼이마트점 배달 전문 매장 테스트 오픈…음료, 푸드 등 150여 종 운영
​​​​​​​내달 스탈릿대치점 추가 오픈…향후 고객 의견 수렴해 배달 서비스 시행 여부 검토

앞으로 스타벅스의 메뉴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는 오는 27일 역삼이마트점딜리버리 테스트 매장으로 오픈한다. 테스트를 거쳐 향후 배달 서비스 시행 여부를 본격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스타벅스 역삼이마트점은 고객 체류 및 주문 제품 직접 픽업이 가능했던 기존 스타벅스 매장과는 다르게 배달만 가능한 딜리버리 시범 매장으로 운영된다. 해당 매장 바리스타들은 방문고객의 직접적인 응대 없이 주문 제품 제조 및 포장에만 집중해 품질 관리 및 신속한 배달 서비스에 전념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코리아가 배달 서비스 시범 오픈을 앞두고 배달 주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제공=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코리아가 배달 서비스 시범 오픈을 앞두고 배달 주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제공=스타벅스코리아)

주문은 스타벅스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매장이 위치한 곳에서부터 반경 약 1.5km 내에만 주문이 가능하다. 배달 주소 입력 시 배달 가능 지역을 확인할 수 있고, 고객이 배달 가능 지역에 위치한 경우 주문 및 결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최소 주문은 1만5000원부터 가능하며(배달료 3000원 별도), 기존 스타벅스 카드 결제를 통한 별 적립 혜택도 변함없이 유지된다.

배달은 배달대행 스타트업 ‘바로고’를 통해 진행된다. 고객 배달 주문이 접수되면 매장 내 바리스타는 품질 유지를 위해 라이더의 매장 도착 예상 시간을 기반으로 주문 받은 음료 등을 제조하며, 제품은 이동 과정 중 손상되지 않도록 밀봉 및 포장 과정 등을 거친다. 라이더가 픽업 후 출발 시에는 주문고객에게도 배송시작 알람이 전송된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배달 진행 과정에서의 품질 유지를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 온 바 있다. 이를 토대로 품질 유지가 가능한 음료 60여 종, 푸드 40여 종, MD 50여 종의 배달 가능 품목을 선정해 운영한다. 여기에 빅데이터 설문 및 고객 선호도 조사 등을 토대로 구성한 세트 메뉴와, 배달에 최적화된 전용 음료와 푸드 등도 개발해 선보인다.

12월 중순에는 ‘스탈릿대치점’을 동일한 형태의 배달 테스트 매장으로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변화하고 있는 고객 니즈를 충족하고, 딜리버리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와 경험을 축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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