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공식품협회, 한국형 수출 모델 만든다
쌀가공식품협회, 한국형 수출 모델 만든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11.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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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상설도매전시센터’ 개설 홍보·상담
회원사 위생검사·상표등록 등 원스톱 서비스
현지 온라인 몰엔 기업관 열어 온·오프라인 공략

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김문수)가 한국의 우수한 쌀가공식품의 성공적인 중국진출을 위한 원스톱사업 추진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단순 홍보가 아닌 현지 유통망을 구축한 바이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해 쌀가공식품 수출의 한국형 모델을 만든다는 것이다.

협회는 중국 최대 한식기업인 한나산그룹과 공동(10억 원+10억 원)으로 투자해 오는 12월 1일 북경에 ‘한국 쌀가공식품 상설도매전시센터’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한국 쌀가공식품 북경 상설도매전시센터에서 중국의 왕홍이 온라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제공=한국쌀가공식품협회)
한국 쌀가공식품 북경 상설도매전시센터에서 중국의 왕홍이 온라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제공=한국쌀가공식품협회)

약 1000평 규모로 건립되는 ‘상설전시도매센터’는 한국 쌀가공식품을 전시할 수 있는 상설 전시관과 바이어 상담실 및 현지 운영 및 영업관리팀으로 구성됐다.

회원사 수출지원사업으로 라벨링, 위생검사 및 상표등록 등 사전시험수출을 위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중국 전역 1~4선 도시 유통대리상과 직접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현지에서 직접 샘플제품을 보고 협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중국 수출증대를 위한 전방위적인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전 홍보활동으로 지난 2일과 21일 중국 전역의 왕홍 168명을 두 차례에 걸쳐 초청해 온라인 홍보마케팅을 진행했다. 왕홍들은 중국 최대의 멤버십 웨이상(위챗판매상) 그룹 및 워스마이쇼우그룹, 하이퇀그룹으로 북경, 상해, 창사, 정주 등 여러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됐고, 이번 행사로 한국 떡볶이떡 200여 톤이 완판되는 쾌거를 이뤘다.

협회는 이와 함께 중국 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징동몰에 한국쌀가공식품협회 기업관을 개설, 상설전시도매센터와의 유기적인 활용으로 한국 쌀가공식품이 중국 전역 온·오프라인 시장을 선점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견실한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집중했다면 내년에는 한국 쌀가공식품이 중국현지 온·오프라인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해외수출 역량을 더욱 강화해 쌀가공식품 소비의 돌파구를 찾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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