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식품 ‘1조 클럽’ 분석②-라면·제과·제빵 기업
[기획연재] 식품 ‘1조 클럽’ 분석②-라면·제과·제빵 기업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1.04.29 0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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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개선…5개 사 영업이익 8980억으로 35.3% 급증
농심, 코로나로 라면 특수…2조 6390억에 영업이익 2배
스낵 사업 4060억으로 30.7% 점유…시리얼·음료도 꾸준
오뚜기 영업익 1980억…라면 26.8-즉석밥 30.3% 차지
오리온 성장성 좋은 알짜 경영…해외 이익률 더 높아

식품 1조 클럽 가운데 라면과 제과제빵을 주력으로 하는 주요 상장사의 지난해 수익성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심과 오뚜기는 각각 103.4%, 33.8%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업계 상승세를 주도했다. 식품음료 신문이 공시된 5개 라면 및 제과제빵 업체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 합계는 2019년 6989억 원에서 2020년 8985억 원으로 35.3%(1995억 원) 늘었다. 반면 비상장사로 SPC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파리 크루아상은 영업이익이 54.4%(413억 원) 급감했고, 928억 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농심은 관련 업종 상장사 중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이 회사의 매출은 2019년 2조 3439억 원에서 2020년 2조 6397억 원으로 12.6%(2958억 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788억 원에서 1602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내식 수요가 늘면서 국내외 라면 매출 상승효과를 누렸고, 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 노출 효과와 뉴욕타임스 등 세계 유명 언론의 신라면, 신라면 블랙 세계 최고 라면 선정 등이 이미지 쇄신과 매출 증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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