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산업 생산 실적 작년 10.5% 증가한 93조1580억
식품 산업 생산 실적 작년 10.5% 증가한 93조1580억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2.07.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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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부문 53조1100억으로 57% 차지…축산물 30조6500억-용기포장 6조6700억
가정간편식 3조9000억-즉석조리식품 2조1000억 규모
탄산음료·식물성유지 1조6000억대…가공유지 9680억
건기식 19.8% 성장…홍삼-프로바이오틱스-비타민 순
1조 클럽 6개 사로 1곳 늘어…CJ 2조3200억으로 1위

작년 식품산업 생산실적이 전년 대비 10.5% 증가한 93조1580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집밥 및 배달음식 수요가 늘면서 가정간편식·탄산음료류·식물성유지류 등을 비롯 용기·포장류 생산실적이 증가하는 한편 건기식은 19.8% 성장했다. 업체별 실적은 CJ제일제당이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작년 식품 등 생산실적은 53조1155억 원으로 전체 국내식품 생산실적의 5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48조3987억 원) 대비 9.7% 증가한 것으로 최근 5년 연평균 증가율(3.7%)보다 약 6.0%p 더 높았다.

△식품산업 생산실적 연도별 현황
△식품산업 생산실적 연도별 현황.

축산물 생산실적은 30조6589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27조7026억 원) 대비 10.7% 증가한 것으로 전체 국내 식품 생산실적의 약 32.9%를 차지한다. 용기·포장류 제조업 생산실적은 6조6716억 원으로 전년(5조9612억 원)보다 11.9% 증가, 건강기능식품제조업 생산실적은 2조7120억 원으로 전년(2조2642억 원) 대비 19.8% 늘었다.

△업종별 생산실적 현황
△업종별 생산실적.

작년 국내 식품산업은 코로나19와 건강을 중시하는 사회변화에 따라 관련 제품 생산량이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특히 △가정간편식 △탄산음료류 △식물성유지류 △식용유지가공품 생산이 늘었고 축산물의 경우 포장육·양념육류 등 식육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가정간편식 생산실적은 3조9097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6.8% 증가했다. 가정간편식 중 간편조리세트(밀키트)는 2020년 13억 원 수준에서 작년 5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38.5%가량 신장했다.

즉석조리식품(가공밥, 국, 탕 등)은 2조1084억 원으로 전년보다 21.4% 늘었다. 즉석섭취식품(도시락, 김밥 등)은 1조53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9.5%, 신선편의식품(샐러드, 절단과일 등)은 21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식품별 생산실적(상위 20개 품목). (단위: 억원, %)
△식품별 생산실적(상위 20개 품목). (단위: 억원, %)
△가공식품 생산실적(상위 5개 품목). (단위: 억원, %)
△가공식품 생산실적(상위 5개 품목). (단위: 억원, %)

탄산음료류는 작년 생산실적이 1조6856억 원으로 전년보다 22.5% 증가했다. 식물성유지류(팜유, 대두유 등)는 1조60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8%, 식용유지가공품(혼합식용유, 가공유지 등)은 96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6% 늘었다.

작년 식품별 생산실적 상위 3개 품목은 돼지고기 포장육 7조4016억 원(전체 7.9%), 쇠고기 포장육 6조6760억 원(전체 7.2%), 양념육류 4조1627억 원(전체 4.5%) 순으로 식육제품이 최근 3년간 강세를 보였다. 

건강기능식품에선 고시형 원료 제품 중 홍삼제품이 전년 대비 2.8% 증가한 6153억 원으로 시장 점유율 22.7%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프로바이오틱스 3979억 원, 비타민 및 무기질 2865억 원, EPA 및 DHA 함유 유지 1955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개별인정원료 제품에선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스웰리아 추출물(244억 원)이 전년 대비 2991% 수준으로 크게 성장했다. 식약처는 관절 관련 고시형원료 중 전년 대비 107.5% 증가하며 599억 원을 기록한 엠에스엠 제품의 성장세와 같이 소비자들의 관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상위 5개 품목). (단위: 억원, %)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상위 5개 품목). (단위: 억원, %)

생산실적이 1조 원 이상인 업체는 총 6개사로 오뚜기가 추가되며 작년(5개사)보다 1곳 늘었다.

1위는 전년도와 같이 CJ제일제당이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은 전년 2조1157억 원 대비 9.7% 증가한 2조3217억 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2위는 전년도 4위였던 롯데칠성음료(1조9466억 원), 3위 농심(1조7317억 원), 4위는 전년도 2위였던 하이트진로(1조6281억 원), 5위 오뚜기(1조4623억 원), 6위 서울우유협동조합(1조4497억 원)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 업체별 생산실적.
△가공식품 업체별 생산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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