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출 5배 급증…홍삼정·홍삼원·홍삼담은 석류스틱 불티
KGC인삼공사가 아랍에미레이트(UAE)를 거점으로 삼고 본격적인 중동 시장에 공략에 나섰다.
정관장은 최근 UAE에서 열린 ‘제 2회 KGC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는 UAE 내 정관장 브랜드가 입점된 대형 체인 약국 소속 약사들이 참석했다.
중동지역은 국내와 달리 홍삼의 주요 판매 채널이 약국이기에 약사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이 필수적이다. 현지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는 고려인삼의 역사와 가치, 효능 등 정관장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KGC인삼공사는 2020년 말 UAE 정부로부터 홍삼 농축액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으로, 홍삼 음료 등은 일반식품으로 등록 허가를 승인받은 후 작년부터 중동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작년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은 전년비 5배 이상 크게 늘었다.
작년에는 중동 지역 최초로 개최된 ‘두바이 엑스포’에도 참여했다. KGC인삼공사는 코로나19 이후 중동에서도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게 된 가운데 한국관 행사장에 마련된 정관장 부스는 엑스포 기간 동안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고 전했다.
현재 UAE에는 Boots, Medicina 등 10여 개의 체인 약국 200여 곳에 정관장이 입점해있다. 이 중 50개 매장에는 별도의 정관장 전용 스페셜 카운터까지 마련돼 있다.
특히 정관장의 대표 제품인 ‘홍삼정’의 인기가 가장 높고 액상형 파우치 제품인 ‘홍삼원’, 여성들이 좋아하는 ‘홍삼담은 석류스틱’ 등이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중동에서 홍삼은 면역력은 물론 현지 남성들 사이에서 스태미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기가 높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홍삼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