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국산쌀 소비 두 자릿수 늘려 주목
롯데제과, 국산쌀 소비 두 자릿수 늘려 주목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10.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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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섭취식품·HMR에 사용…2년 연속 6800톤 넘어
전량 고품질 쌀에 철저 검사…소믈리에 거쳐 밥맛도 우수

롯데제과가 국산 쌀 소비량을 2년 연속 10% 이상 늘리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롯데제과는 김밥, 도시락, 냉동간편식, 즉석섭취식품 제조용 국산 쌀 소비량이 2년 연속 10%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작년 6835톤으로 전년 대비 약 11% 늘었고, 올해는 8월까지 누적 소비량이 5124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약 15% 증가했다.

편의점 및 마트의 즉석섭취식품 소비 증가와 가정간편식 시장 성장으로 인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 측 분석이다.

지난 2013년 40억 원을 투자해 도입한 신식 취반기 설비. 롯데제과는 내년 상반기까지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최신식 취반기와 생산설비 증축을 계획하고 있다.(제공=롯데제과)
지난 2013년 40억 원을 투자해 도입한 신식 취반기 설비. 롯데제과는 내년 상반기까지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최신식 취반기와 생산설비 증축을 계획하고 있다.(제공=롯데제과)

실제 즉석섭취식품 및 간편식 시장 확대로 인한 기업체의 쌀 소비량은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 2021년 양곡소비량조사에 따르면 2021년 사업체 부문 연간 쌀 소비량은 68만톤으로 전년 65만톤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시락류(18%) 및 식사용 조리식품(10%)의 쌀 소비 성장이 두드러졌다.

롯데제과는 최고의 맛과 품질을 위해 자사의 김밥, 도시락 등 즉석식품에 전량 국산 고품질 쌀을 사용하고 있다. 매년 4~5개의 쌀 산지를 검토한 뒤 철저한 품질검사를 통해 쌀을 선정한다.

전량 국산쌀을 사용하는 롯데제과의 주요 즉석섭취식품(제공=롯데제과)
전량 국산쌀을 사용하는 롯데제과의 주요 즉석섭취식품(제공=롯데제과)

또한 자사의 밥 소믈리에를 통해 전문성 있는 밥맛을 제공하고 있다. 쌀은 25℃ 이하, 습도 70% 이하 조건으로 관리되고 평균 2일 이내에 전량 사용한다. 정상적으로 완전히 성숙돼 이룬 충실한 상태의 낱알인 ‘정상립’ 비중이 평균 94% 이상인 쌀만을 사용해 최상의 밥맛을 유지하고 있다. 정상립이 아닌 깨진 쌀이 많을수록 밥을 지을때 전분이 흘러나와 밥맛, 찰기 등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밥 소믈리에뿐 아니라 롯데제과는 도시락 및 즉석섭취식품의 밥맛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 약 40억 원을 들여 업계 최대 규모의 취반기(밥 짓는 설비)를 도입한 바 있다. 기존 취반기는 다르게 신식 취반기는 190개의 개별 솥에서 밥을 지어 밥맛이 뛰어나다. 추가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최신식 취반기와 생산설비 증축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앞으로도 국산 쌀을 활용한 즉석섭취식품 공급을 지속하고, 자사의 가정간편식 제품에도 쌀 사용량을 늘리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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