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팬시 푸드쇼가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1,100개 이상의 식품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여기에서는 총 10가지 트렌드를 정리해 발표했는데, △무알코올 칵테일 문화 △기능성 발효 식품 △꿀 △새로운 패키징 형태와 효용성 △편의 식품 △국경 없는 팬트리 △지속 가능 및 업사이클 △양질의 식사 준비 △균형 잡힌 건강 △ 유익한 콩 제품 등이다.
무알코올 음료는 현재 진행 중인 칵테일 트렌드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음료와 마찬가지로 우아하고 정교하며 풍미 가득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면 무알코올 식물주 및 식욕 촉진용 술(아페리티프:aperitifs), 무알코올 스파클링 아페리티프, 와인, 증류주, 히비스커스 믹서, 저칼로리 무알코올 대체 칵테일, 이탈리아 무알코올 스파클링 와인 등 다양하다.
웰빙에 대한 소비자 요구와 소화 건강의 중요성 인식 확대에 따라 새로운 용도의 발효 식품과 음료들이 뜨고 있다. 예를 들어, 식초 없이 만든 피클과 코지(Koji)음료, 콤부차 음료, 유기농 백간장, 전해질과 비타민, 효소 등이 함유된 케피어 등이 선보였다. 꿀 제품들도 핫하다. 강장제가 들어간 꿀 제품, 지속 가능성을 위해 수확하는 산림 재배 꿀품종, 다양한 향신료와 매운맛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꿀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시중에는 아프리칸 브론즈 허니 컴퍼니의 포레스트 허니, 셰퍼드 생꿀, 킹 아일랜드 퓨어 마누카 꿀, 후추열매를 넣은 매운 꿀 등이 선보였다.
새로운 패키징 형태와 효용성이 증가된 제품들도 트렌드에 올랐다. 휴대성과 편리함 그리고 전통적인 제품을 소비하는 혁신적인 포장은 식사용 컵에서 차 디스크, 사탕과 살사와 같은 동결 건조 제품에 이르기까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 제품에는 동결 건조 캔디, 차 디스크, 분량 조절을 위한 개별 밀봉 케이크 조각 포장, 냉동 건조 살사, 재사용 가능한 유리병에 담긴 디저트 등이 있다.
또 편의를 위한 스타터, 베이스, 키트 등의 제품으로는 칠라우 스튜 베이스, Eleni's Kitchen EK사의 에티오피아 인제라 및 시머링 소스, 인디언 퓨전 살사 스타터, 말린 고기, 파스타 소스 스타터, 릴 푸즈사의 수프 키트, 생선 두 마리 넣어 삶는 해산물 키트 등이 선보였다.
아울러 국경 없는 팬트리로는 사람들이 집에서 세계 및 지역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미료, 소스, 오일 및 조미료를 2023년 최고의 트렌드로 보았다.
지속 가능, 업사이클 또는 재생 재배 성분을 이용한 제품들도 인기다. 환경의 건강은 계속해서 소비자의 최고 관심사다. 이는 책임감 있게 재배 또는 생산되거나, 윤리적으로 소싱되거나, 업사이클 재료를 사용하거나, 지속 가능한 포장을 포함하는 더 많은 제품에 문을 열어주고 있다. 제품은 식물성 스시부터 업사이클 유청으로 만든 새로운 증류주까지 다양하다.
가정 요리사가 레스토랑 품질의 재료로 식사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도 몇 가지 선보였다. 제품은 크루통(프랑스식 구이)에서 훈제 및 성게 버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위를 다루고 있다.
또한 균형 잡힌 건강을 위해 지난 몇 년 동안 건강과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식품들이 계속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히어로 브레드사의 초저탄수화물 빵 및 구운 식품, 원더 먼데이사의 저탄수화물, 저당, 고단백 치즈케이크 등이 그 예다.
유익한 콩 제품들도 각광받았다. 칩에서 스낵, 새로운 테이크아웃 패키지 및 파우치에 이르기까지 블랙, 핀토, 파바 등 콩과 렌즈콩은 단백질 대안 및 더 나은 칩 옵션으로 이번 푸드쇼에서 주목받았다. 전시회에는 파우치, 딥, 스낵팩에 담긴 BeanVIVO사의 유기농 조미원두, 차카라카사의 차카라카 콩으로 만든 전통 남아프리카 요리, 컵에 담긴 인스턴트 렌즈콩 등이 출시되었다.
이상 10가지의 트렌드을 살펴보면 과연 어떤 한국 제품들이 미국 주류시장에서 인기를 끌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