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진흥원 ‘클러스터 상생 유통네트워크’ 발족
식품진흥원 ‘클러스터 상생 유통네트워크’ 발족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3.07.1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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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브랜드·마케팅 등 사업 지원하는 회원사 협력 기구
장류 등 생산 제품 내수서 수출까지 선순환 체계 형성
1기 2025년 6월까지 운영…위원장 매일식품 오상호 대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이 식품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 사업을 발굴하고 유통환경을 공유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상생유통네트워크’를 출범했다.

상생유통네트워크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생산제품의 판로망 확대와 내수에서 수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체계 실현을 위해 식품기업 관련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사업을 제안하고 지원하는 프로젝트형 상생자율협력기구다.

공공 자원과 입주기업의 전문성을 결합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지향가치인 네트워크 형성과 수출지향형 판로개척 등을 위해 결성됐다.

제1기 네트워크는 2년 주기로 가입된 회원사의 제안사업을 받아 검토하고 추진하는 형태로, 오는 2025년 6월까지 운영하며 공동수출, 공동브랜드, 공동마케팅 등 다양한 형태의 공동사업모델을 시도할 예정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상생유통네트워크 1기가 매일식품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단체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식품진흥원)
국가식품클러스터 상생유통네트워크 1기가 매일식품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단체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식품진흥원)

상생유통네트워크는 냉동면·볶음밥, 장류, 수산, 김치, 제과·디저트, 음료, 수제맥주, 육가공 간편식, 천연육수, 참기름·들기름, 건강기능식품, 쌀가공식품 등 다양한 제품군의 생산역량·마케팅 판로에서 상호 시너지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구성했다.

1기 회원사는 지난 7일 매일식품에서 프로젝트의 첫 출발을 알리는 검토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는 미국, 베트남, 중국 등 회원사들이 수출 중인 17개국 대상 △수출 노하우 전수 △제품개발을 위한 생산장비 공유 △공동물류 등 공유경제활성화 등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1기 위원장으로 추대된 매일식품의 오상호 대표는 “1기 회원사들의 총 수출 규모는 4000만 달러 수준이지만 20여 개 회원사로 시작된 작은 움직임이 나비효과가 돼 국가식품클러스터 수출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막중한 책임을 맡은 만큼 공동 사업과 비즈니스 협력을 통해 생산 품질을 인정받아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자부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재원 식품진흥원 본부장은 “국내외 많은 공공기관과 유통기업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찾아오고 그 잠재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상생유통네트워크가 추진하는 다양한 공동 사업이 끊이지 않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식품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비즈니스플랫폼에 가입된 제조사, 바이어, 유관기관 회원들의 연결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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