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의 첨단기술 적용에 따른 대응 방안-C.S 칼럼(451)
식품산업의 첨단기술 적용에 따른 대응 방안-C.S 칼럼(451)
  • 문백년 사무총장
  • 승인 2023.08.1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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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혁명 초기…산업 발전·일자리 변화의 바람
조직 혁신·공감 능력 지닌 인적 자원 개발 시급
△문백년 사무총장(한국식품기술사협회)
△문백년 사무총장(한국식품기술사협회)

4차 산업협력으로 지칭되는 첨단기술 즉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D프린터 등의 접목 및 혁신 등을 통해 식품산업 발전과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첨단기술들이 날로 발전해 가면서 앞으로 사람이 하는 일들을 인공지능이 대체해가며 노동시장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람이 하는 고유한 일들로 여겨졌던 많은 분야가 컴퓨터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한 대화 형식의 챗봇 등으로 많이 대체되어가고 있다. 자동화는 지금까지 정형화된 업무에 국한하여 적용됐으나 AI로 인해 비정형화된 업무도 많이 대체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를 고려해 볼 때 식품기업에서도 오래지 않아 많은 영역에서 AI로 대체되어 커다란 변화의 바람이 일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사는 2023년 지금은 AI 혁명의 초기 단계라 할 수 있다. 특히 기업 채용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는 산업 구조와 일자리 시장 흐름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AI 기반 디지털 기술의 활용이 일자리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지만 비용과 사회적, 기술적 측면 등 고려하고 점검할 사항들이 많아 보인다. 식품업계에서도 점차 확대 적용해가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점거해 수정 보완해야 할 것들을 신속하게 개선하고 수정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기술적으로 로봇 등에 의한 일자리 대체가 가능하더라도 해당 기술의 활용에 투입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요구된다면 영세업체와 중소기업에서는 대체하기 쉽지 않다.

식품 대기업에서는 이미 마케팅과 연구개발, 구매, 생산, 품질, 물류, CS 등 메가 프로세스 전반에서 생산·축적되는 데이터를 표준화하여 이를 기반으로 운영을 개선해가는 데이터분석 기반 시스템 경영체계를 확립해 가고 있다. 예측과 자동화에 AI를 활용한 수요 예측과 계획생산을 해가고 업무 자동화를 통한 효율성과 높은 생산성을 추구하고 있다.

국가기관과 지자체에서도 농작물 재배에 최첨단 ICT 기술을 적용하거나 IOT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AI 농산물선별시스템 등은 물론 스마트 e-커머스 특화단지 조성이나 푸드테크 밸리 조성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

기업이든 공공기관이든 이제 더욱 비중을 두어야 할 것은 바로 AI시대 조직 내 혁신업무를 리드해 갈 수 있는 인재 양성과 인재 확보이다. AI시대 인재상은 AI가 하지 못하는 것을 인간이 하고 AI가 가져온 결과를 맹신하지 않으면서 AI를 잘 제어하고 건설적으로 가르치는 인재일 것이다. AI는 예의 바른 대답을 할지는 모르지만 아직 감성적인 업무는 하지 못한다. AI는 고객이나 동료들과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공감 능력은 더욱 필요해진다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AI가 내놓은 결과를 날카롭게 검토하는 시야와 비판적 사고력이 필요하다.

첨단 과학기술 적용으로 인해 직무가 변화해 가고 근로자에게 요구되는 역량도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IT와 컴퓨터를 활용한 직무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에 필요한 인적자원 개발이 기업과 정부의 시급한 과제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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