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효과, 현장에 적용 개선·발전시킬 때 가시화
기업경영에서는 여러 가지 자원이 필요하고 중요한 것도 많지만 인적자원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자원이다. 따라서 기업에서는 경영이념과 중장기 전략에 알맞은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투자하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를 배치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는 한편 자신의 발전과 함께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게 해야 할 것이다.
사람은 모태에서부터 각종 감각기관을 통해 입력되는 정보들을 통해 배우기 시작한다. 세상에 태어나서는 스스로 손으로 잡아보고, 만져보고, 입에 넣어보며 수많은 것들을 배우게 된다. 또한 성장해서는 제도권의 공교육을 통해 사회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배우고, 전문분야 학문이나 기술을 선택해 훈련받는다. 졸업 후에는 직장에 들어가 실무를 통해 새롭게 배우게 된다.
그 이후에도 사회생활의 경험과 인간관계, 여러 선택을 통해, 또 성공과 실패를 통해 배우게 되고,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배워가며 익혀가며 살아가지 않으면 변화하는 시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게 된다.
기업에서도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바로 실무에 임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소양 교육, 예절교육, 회사의 경영이념과 방침, 직무교육 등이 있고 나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또 역량 강화교육, 조직 구성원 간 화합과 협력, 자기 계발 등 수 많은 교육·훈련을 진행한다.
교육의 종류 또한 법정의무교육만 해도 개인정보보호 교육, 산업안전보건 교육, 식품위생 교육, HACCP 영업자 교육 등 수많은 교육이 있다. 과연 이러한 교육들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교육하면 일정 시간 동안 강의실에 앉아 강의를 수동적으로 듣는 것으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교육·훈련의 목적은 직원들에게 자기평가의 기회가 되고, 새로운 지식정보 습득의 기회, 직무수행에 필요한 능력개발의 기회를 얻게 하는 것이다.
교육을 마치면 대부분의 교육마다 해당 기관에서 교육 효과 측정과 만족도 평가 등을 하게 된다. 전문교육 기관에서는 교육프로그램 개설 전에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각 기업에서 어떤 교육을 필요로 하는지 조사하여 니즈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신청자들을 모집하여 교육을 진행한다.
그렇다면 진정한 교육 효과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교육·훈련평가의 4단계는 첫째, 반응으로 교육 참가자가 해당 교육·훈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둘째, 어떤 원칙이나 사실 또는 기술을 배웠는가? 셋째, 교육·훈련을 통해 직무수행 상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가? 넷째, 교육·훈련을 통해 예산 절감이나 품질개선 또는 생산성 증대 등을 가져왔는가? 등을 평가해 보는 것이다.
해당 교육에 참석하여 일정 시간을 이수한 수료증을 받았다고 해서 이 사람이 교육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다 소화 시킨 것으로 볼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일정 부분 지식적 증가와 동기력은 얻었다고 볼 수 있겠지만 모든 내용을 직장 내에서 잘 활용하여 변화를 주도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대부분 직장인은 알고 있다.
교육·훈련이 제대로 효과가 나타나려면 먼저 해당 지식을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그리고 사내 적용 가능성과 필요성을 확인하고, 자신의 업무영역에 적용을 시도해 보고, 평가하여 추가 개선점을 찾아 개선·보완하면서 계속 적용하며 발전시켜 가다 보면 업무에 익숙해져 가고 개선 효과가 나타나게 되고 지속해가면 습관화가 되게 되는 것이다.
교육의 진정한 효과는 머리로 알고 인정하는 수준이 아니라 교육내용을 적용하여 습관화되고, 그 효과가 나타나야 진정한 교육 효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교육을 통해 습득한 지식을 깨닫고, 실행하고 습관화가 되기까지가 이어져야 진정한 자신의 것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